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인재상 <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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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인재상 <1055호>
  • 명대신문
  • 승인 2019.05.0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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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Change)는 기회(Chance)란 말이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감소는 대학에 변화를 요구한다. 이에 대학들은 교육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각 대학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따라 미래사회에 부합한 인재상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사실 대학의 인재상은 각 대학의 설립이념, 학풍, 고유한 특성 등에 따라 독자성을 갖지만,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의 역량을 담아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요소들이 발견된다. 

한국대학신문에서 국내 4년제 대학 171 곳의 인재상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가장 강조되는 인재상 관련 키워드는 ‘창의’, ‘전문성’, ‘글로벌’, ‘융합’ 순이었다. 이는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대학들의 교육목표와 방향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대학에게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요구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창의가 무엇을 뜻하는지?, 왜 필요한지?’,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선 어떠한 교육과목들이 필요한지?’ 등의 질문에 선뜻 대답하긴 어렵다. 왜냐하면 ‘왜’라는 질문은 교육의 본질과 인간 및 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대학의 인재상은 각 대학의 교육철학을 담고 있어야 하고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구현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대학의 인재상은 대학 구성원들 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그 실천이 가능하다. 실례로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는 ‘융합’의 경우 교육 커리큘럼도 중요하지만 실질적 수요자인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공유 없이는 불가능하다. 앞선 조사에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소통’ 키워드가 대학의 인재상 순위에선 8위였지만, 2018년 기업의 인재상 조사에선 1위였다는 점이다. 물론 기업과 대학은 그 목적과 기능이 다르기에 그러한 간극이 당연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소통 및 협력 관련한 대학의 인성교육 부족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MJU 2025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바탕으로 명(明)·지(知)·인(人)의 3대 인재상을 설정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미래사회에 부합하고 유능한 명지인이 계속해서 배출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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