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으로 명대신문의 1049호가 발행됐다. 1049호는 명대신문의 2018년 마지막 발행이기도 하다. 가만 한 해를 돌아보면, 잘한 점 보단 아쉬운 점들이 눈에 밟힌다. 명대신문은 학우들에게 다가갔는가?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는가? 학교는 개선되었는가? 우리는 제 역할을 했나? 평가 없는 마무리는 이렇듯 수많은 의문을 남긴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마무리들이 있다. 하나는 2,3면의 총학생회 최종점검 기획이요 다른 하나는 △5면 △6면 △7면 △8면 △9면의 백마문화상이다. 해가 바뀌기 직전 늘상 해오던 이 기획들은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진다.
전자는 총학생회의 연간 행보를 확인해보는 하나의 장이다.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총학생회의 답변을 들어보며 1년간 부족했던 점과 잘한 점들을 확인한다. 때로는 총학생회의 답변이 없어 학우들의 의문만 늘어놓은 채 끝나기도 한다. 그러나 최종점검이 학우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더 나은 명지를 위한 걸음임은 분명하다. 후자는 명대신문의 마무리라 할 수 있다. 명대신문이 하나의 정론지로써 개최하는 문화상으로 이는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글들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이로써 한 해도 마무리됐다. 다가오는 한 해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더 나은 명지가 되도록 노력하는 모두가 있기에 그 방향이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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