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 유치원 붕괴 위험 속 동작구청은 나 몰라라 <벤, 열애 중> <10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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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유치원 붕괴 위험 속 동작구청은 나 몰라라 <벤, 열애 중> <1043호>
  • 명대신문
  • 승인 2018.09.1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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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후회하는 중

누구보다 너를 많이 원망하는 중

거짓 해명해도 변명한 적 없다는

널 미워하는 중 ~ ♪

 

 지난 6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 유치원이 땅 꺼짐 현상으로 10도가량 기울면서 인근 주민이 한밤중에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인근 다세대 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지반이 침하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유치원 건물이 중심을 잃은 채 앞으로 기울어진 것이다. 동작구청은 사건이 발생한 즉시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유치원 건물 파손 상태와 주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철거가 불가피하다며 유치원 건물 일부 철거를 진행했지만 철거 잔해물은 아직 주변을 어지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고와 관련해 표명한 동작구청의 입장이 인근 주민들의 분노를 유발케 했다. 사고 6개월 전, 상도 유치원은 여러 차례에 걸친 민원을 동작구청에 제기하며 안전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동작구청은 특별한 조치 없이 시공사에 건축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동작구청은 사고 직후 “사고 관련 민원은 이전에 없었다”고 거짓 해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상도 유치원의 의뢰로 조사를 진행한 서울시립대학교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는 자문 의견서를 통해 건물의 붕괴 위험을 사전에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작구청은 상도 유치원 붕괴 관련해 뒤늦은 관리 소홀을 인정했다.

 이번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만큼 지질 특성을 무시하며 공사를 강행한 시공사와 붕괴 위험 민원을 접수하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동작구청에 대한 철저한 원인 조사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아이들 안전 빨간불이시봉!

민원 접수된 적 없다는 동작구청 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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