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건 절대없어 결국에 넌 잡혔지
이유도 없어 진심이 없어
불법 같은 소리 따윈 집어 쳐
오늘밤은 삐딱하게~♪
미국에 서버를 두고 유로 웹툰을 무료로 제공해 국내 콘텐츠 기업과 만화가들의 생존을 위협한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밤토끼’ 운영진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내사 시작 5개월 만에 ‘밤토끼’ 운영진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간 웹툰 산업을 키우려 했던 기업들이나 생존을 위협당한 작가들은 이 소식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밤토끼’ 운영자인 A씨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미국에 서버를 두고 ‘밤토끼’라는 해외 사이트를 제작해 국내 웹툰 9만여 편을 업로드하고, 도박 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광고료 명목으로 매월 최대 1,000만 원씩을 받아 총 9억 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A씨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타 불법사이트에 업로드된 웹툰을 가져올 수 있는 자동추출 프로그램을 제작해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은 A씨의 차 안에 있던 현금 1억 2,000만 원과 미화 2만 달러를 압수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광고료로 받은 암호화폐인 리플 31만 개(취득 당시 시가 4억 3,000만 원, 현재 시가 2억 3,000만 원)를 지급 정지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했다.
국내 웹툰계의 공공의 적이었던 ‘밤토끼’ 일당을 검거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저작권법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 개선과 올바른 인식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고마해라...마이 묵었다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