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와 동시에
닥쳐온 불행
이는 씻어내지 못할
상처를 뜻해~♪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부대에서 K-9 자주포가 폭발해 훈련 중이던 장병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이찬호 예비역 병장이 지난달 22일 SNS에 ‘사고가 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이 없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재조명됐다. 사고가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은 장병을 치료해주시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으며, 해당 청원은 지난달 25일 기준 2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국가보훈처 하유성 보상정책국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8일 이찬호 병장에 대해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가를 지키는 이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방력을 강화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군 관련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군 당국의 노력이 요구된다.
사고가 계속되면 그게 당연한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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