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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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 관리자
  • 승인 2009.10.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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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낭만, 설렘, 기대, 열정.”
대학에 입학하기 전 누구나 한번쯤 머릿속에 떠올렸던 단어일 것이다. 필자도 우리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일 이 단어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필자는 새로운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친구들과 미리 캠퍼스를 구경하고, 같이 입학하게 된 동기와 싸이월드 일촌도 맺으며 즐거운 대학 생활을 꿈꿨다.
그러나 필자는 대학 생활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첫 대학 생활이 쉽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타율’적인 생활에 젖어있던 새내기에게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치열한 수강신청 경쟁이었는데, 수강 신청의 치열함을 몰랐던 필자는 첫 수강신청의 경험을 절대 잊지 못 할 것 같다. 시작과 동시에 인기 강의가 순식간에 마감 되어버린 탓에 친구들과 함께 짰던 시간표는 물 건너갔고, 필자에게 남은 것은 엉뚱한 시간표였다. 1교시 수업은 일주일에 세 번이나 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종일 수업만 들어야 하는 날도 있다. 서울에 살면서 통학하는 필자로서는 최악의 시간표였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즐거운 일도 반드시 생긴다’는 필자의 신조와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동기, 선배님과 시간을 함께 보내니 어려움도 잊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다.
자연캠은 도심 속에 있는 타 대학과 달리 산 속에 둘러싸여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푸른 산을 볼 수 있다. 또한, 넓은 교정과 잘 관리된 건물들이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 비록 건물이 멀리 있어 강의를 들으러 갈 때 힘들긴 하지만 필자의 학과가 속한 제3공학관은 가장 애착이 간다. 동아리실과 보건소가 있는 학관, 그리고 공강 시간과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명진당까지….
그러나 몇 가지 고쳐졌으면 하는 점들이 있다. 첫 번째는 명진당 이용과 관련된 것이다. 명진당 1층은 도서관이지만 학업과 큰 관련이 없는 각종 행사가 진행돼 학구적인 분위기를 풍기지 못 할 때가 있다. 또한, 신문함은 학우들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구독하는 학우들의 수가 적고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쉽다.
두 번째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셔틀버스에 관한 것이다. 학내 그리고 캠퍼스와 시내를 연결해 주는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때로는 학우들이 몰려 이용에 불편을 느낄 때가 있다. 탑승 인원이 많은 등ㆍ하교 시간에는 배차 간격을 보다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
필자 또한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갈고 닦아 학우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졸업 후에는 우수한 인재로서 인정받으며 우리 대학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변주영(교통 09)
김동훈 예비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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