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호]대한민국이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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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호]대한민국이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 임정현(환경 13) 학우
  • 승인 2018.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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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환경에너지공학과에 재학 중인 필자에겐 반가운 소식일 지도 모르겠다. 관련 기사들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태양광 발전 분야의 일자리도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전체 337만 개의 일자리 중 3분의 2인 220만 개가 중국에 몰려 있다. 사실 인구도 많고 토지도 넓은 중국에서 이러한 발전은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인구수 대비로는 한참 모자란 수치일 지도 모른다. 미국의 인구가 약 3억 명인데 80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있는 것에 비해, 중국은 12억 인구에서 이제 100만 개 정도 만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옆 나라 일본도 만만치 않다. 30만 개의 일자리 수를 가지고 있다. 인구가 약 1억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과 맞먹는 정도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우리나라는 겨우 8,100개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주변국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한심한 수준이다. 일본이나 미국을 기준으로 인구대비 일자리 수를 계산해보면, 우리나라는 10만 개 정도의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겨우 만 개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참담한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는 필자로서는 암담할 따름이다.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왜 우리나라는 변화에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당장 앞에 있는 것에 한눈을 팔다가, 하나씩 놓쳐나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딱, 후진국의 정치가 아닌가? 물론 어떤 정치가들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지만, 그마저도 나라의 발전 때문은 아니다. 오로지 본인의 이익과 당의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를 한다. 이 때문에 당장의 이익에 목을 매고, 미래 투자를 놓치는 것 같다. 또한 목표가 없다. 우리나라는 현재 나라가 돌아가고 있는 순환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멍 때리고 있다가는, 국제 시장에서 점점 도태되어 갈 것이다. 미래 기술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이제는 당장의 이익을 넘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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