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취업준비 생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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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취업준비 생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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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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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그 지옥 속에서 살아남자

 

얼마 전 취업 포털사이트인 스카우트에서 총 155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직 취업을 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자리 부족- 22.58% ▲경력 사항(스펙) 부족- 41.94% ▲눈높이가 맞지 않아서- 16.13% ▲의지가 부족해서- 12.26% ▲기타- 7.10%의 답변이 나왔다. 이처럼 현 취업준비생들은 ‘스펙’, 소위 말하는 ‘경력 경쟁’에 불을 켜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에서도 불고 있는 학우들의 취업준비 열풍에 대해 알아봤다.

우리의 목을 조르는 그 이름, 취업 준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명대신문은 우리 대학 양 캠 학우(양 캠 각 학년별로 25명씩 총 200명)를 대상으로 ‘취업과 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복수 응답 포함)에 ▲외국어 성적- 97표 ▲인턴십- 9표 ▲봉사활동- 34표 ▲전문 자격증- 48표 ▲기타- 9표 ▲준비하고 있지 않다- 38표로 학우들은 응답했다. 우리 대학 학우들 중 약 81%가 취업 관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취업 준비 현황을 ▲1학년- 50% ▲2학년- 84% ▲3학년- 92% ▲4학년- 98% 학년별로 살펴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저학년도 미리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민수(교통 09) 학우는 “토익공부와 봉사활동, 컴퓨터 자격증 등을 공부하고 있다”며 “취업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각 기업에서 요구하는 경력 사항을 채우기 위해서이다. 우리 대학 김봉환(토목 04) 학우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경력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며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이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식(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이하 홍 교수)는 “경력 사항을 갖춘다는 것은 꾸준히 자기계발을 했다는 것이다”며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경력 사항만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기업은 기업의 조직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는지 등 직장 생활에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을 기준으로 인재를 뽑고 있다. 덧붙여 홍 교수는 “이런 측면은 대부분 대학 생활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력과 인성 쌓기를 균형감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상담실에서도 취업고민은 계속
이처럼 학우들의 취업과 관련한 고민은 양 캠 상담실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08년 상담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상담을 받은 전체 인원(▲인문캠- 237명 ▲자연캠- 541명) 중 ▲진로 ▲학업 ▲검사해석(적성ㆍ직업흥미 검사)에 관한 비율이 인문캠은 81%, 자연캠은 70%로 나타났다. 인문캠 상담실 손보영 전문상담가는 “이전보다 취업과 꿈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 났다”며 “실제로 취업과 진로적성에 관한 상담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주로 학우들이 전문상담가에게 질문하는 것은 ▲자신의 적성 ▲전공에 대한 불만족 ▲현실적인 제약(보수, 부모의 기대) 등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과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연캠 상담실 김정연 전문상담가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에게 의지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상담을 많이 한다”며 “상담은 학생이 일방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의논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과 심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은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채 경력 쌓기에만 매달리는 대학생도 일부 있다. 이제라도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취업준비를 진로를 실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임선미 기자  imsunmi@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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