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백마문화상 비평부문 당선작 - YOLO와 스튜핏, 행복을 위한 작은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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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백마문화상 비평부문 당선작 - YOLO와 스튜핏, 행복을 위한 작은 저항
  • 김성민(영문 11) 학우
  • 승인 2017.12.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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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과 사토리세대.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준 말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의미다.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 홍보 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YOLO, MAN”이라고 외치면서 유명 해진 말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욜로족’은 한번 사는 인생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란 의미로 통 용된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마인드로 조금 과하더라도 현재의 만족을 위해 자신의 취미생 활 등에 큰 비중을 둔 소비를 하거나, 다니던 직 장을 그만두고 무작정 세계 일주를 떠나는 등 불 투명한 미래를 담보로 현실에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는 이들을 우리는 욜로족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 욜로족이 있다면 일본에는 사토리 세대가 있다. 이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경제 불황을 직격으로 맞은 세대로 필요 이상의 돈을 벌려 하지 않는 등 물질적 풍요에 집착하지 않고, 낭비를 하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직장을 가 지려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소박한 생계를 꾸려나가는 일본의 젊은 세대가 이들이다. 욜로와 사토리를 일맥상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행복’이다. 그들은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자기방 어적 수단으로 그런 삶의 양식을 택했다. 다만 차 이점은 욜로족이 현실의 만족을 위한 물질적 소 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사토리 세대는 소비 조차 포기한 달관한 삶의 양식으로 불확실한 미 래를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기보다는 현재의 소박 한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자는 것이다.  

욜로의 연관 키워드 ‘시발비용’과 ‘탕진잼’ 
자신이 욜로족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양식을 결정하는 것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 해 하루하루 행복하고 행복한 나날들이 모여 행 복한 미래가 된다면 그는 더할 나위 없는 진정한 욜로족 이다. 하지만 그 소비가 자신의 행복에 기 여하기보다는 ‘시발비용’이 되고 결국 ‘탕진잼’으 로 이어지는 경우는 분명 문제가 있다. 시발비용은 비속어 ‘시발’과 ‘비용’을 합친 단 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을 뜻하는 신조어다. ‘탕진잼’은 자신의 텅 빈 통장을 바라보며 자조적 의미로 쓰는 말로 쓰인 다. 욜로족의 소비와 시발비용을 구분하는 경계선 은 애매모호하다. 만약 평소 직장에서 과도한 스 트레스로 시달리던 직장인 A씨가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대책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자아 실현을 위한 해외여행을 떠나버린다면? 시험기간 을 앞둔 대학생B 씨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기 위해 지갑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갖고 싶던 코트를 사버린다면? 물론 극단적인 예시라는 반 론이 나올 수 있지만 그 순간 욜로족의 ‘You only live once’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합리화시켜 주는 마법의 주문이 되어버리고, 행복을 위해 했 던 소비는 후회만 남긴 시발비용이 되어버린다. 그 순간 ‘자칭’ 욜로족들은 자신의 텅 빈 통장을 바라 보며 씁쓸하게 이렇게 말한다. “탕진 잼”

혜성같이 등장한 김생민의 영수증, YOLO는 스튜핏?
자신이 욜로족임을 자처하며 큰 소비에도 망설 임이 없던 20~30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지금까 지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김생민 의 영수증’이란 프로그램 때문이다. 짠돌이 방송 인으로 유명한 김생민이 진행하는 ‘김생민의 영 수증’은 절약과 저축을 통해 10억 원을 모은 김생 민이 의뢰자가 보낸 한 달 분의 영수증을 분석하 면서 재무 설계를 해주는 컨셉의 프로그램이다. 김생민은 충동적인 지출, 과소비에는 스튜핏, 아 껴 쓴 사례에는 ‘그레잇’이라고 외친다. 팟캐스트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프로는 현재 지상파에 편성될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 ‘욜로’와 ‘김생민의 영수증’이 동시대의 트렌드로 급부상한건 다소 이질적이다. 불확실한 미래 보다는 확실한 현재에서 행복하겠다는 욜로와, “미래는 알 수 없다. 그러니 현재의 즐거움을 위 해 안정된 미래를 포기하지말자”는 김생민의 영 수증은 추구하는 가치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언 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이 둘이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는 현재를 살지만 미래를 맞이할 것 이기 때문이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 듯, 미래는 언젠가 현재가 되기에 어느 하나 포기 할 수 없는 가치기 때문이다. 욜로족 이라고 자처 하는 2030세대 중 자신을 위한 행복한 소비가 아 닌 시발비용과 탕진잼을 일삼는 거짓 욜로족들이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마법의 주문을 외치 며 일을 저질러버리고는 “탕진잼”이라며 자신의 ‘텅장’을 보고 껄껄 웃으며 자조하던 청춘들은 김 생민의 스튜핏! 이라는 벼락같은 외침에 갈팡질 팡하고 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이제부터 라도 저축을 시작해야하는지. 

욜로를 위한 변명
이런 청춘들을 위한 변명을 하자면 욜로족이 시대의 트렌드가 되고 김생민의 영수증이 인기 를 끈 이면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사회 문화적 배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지금 우리 시대는 삼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 라는 말이 생긴 지 오래고, ‘수저 계급론’, ‘헬조 선’, ‘88만 원 세대’등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 을 비꼬는 신조어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것이 이를 반증한다. 어려서부터 태권도, 미술, 피아노 학 원을 두루 섭렵하고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6년을 대학을 목표로 안간힘을 쓴다. 대학에 들어서서 는 본격적인 헬조선에 입문한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비싼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 학자 금 대출을 시작해 성인이 되자마자 빚을 지게 된 다. 생활비를 벌기위해 각종 알바, 과외시장에 뛰 어들고 그마저도 마땅치 않으면 생활비마저 대 출을 받아야한다. 정부지원 햇살론의 생활비 대출 이율은 연5.4%로 시중금리보다는 낮지만 갓 성인이 된 대학생들에겐 너무 가혹하다. 취업을 위해 스펙도 치열하게 쌓아야 한다. 하지만 이렇 게 해도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청년은 극소수다.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월세, 대출금, 보험비 등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월급을 보고 있으면 헬조 선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현실 속에 2030세대는 살고 있다. 신세를 비관한 2030세대의 자살 소식 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힘든 현실 속에 안정적 인 삶을 살고자 하는 일념으로 공무원에 지원하 는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이민 정책연구원이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 출한 자료에 의하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 년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모두 22만 3611명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국적 포기자 중 가 장 많은 수치였다. 또한 대법원 개인파산 및 면책 접수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4년(2013~2016년)간 만 20~29세의 파산 면책신청은 2013년 484건에 서 지난해 743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학자금 대 출의 이유가 가장 크고, 취업 준비를 하며 경제적 소득이 전혀 없는 청년들이 생활비대출 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절 망적인 시대 속에서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자조 적인 구호 아래 우리나라의 욜로족 들이 나타났 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까지나 헬조선에 살아서는 안된다. 지금은 N포세대라고들 말하지만 그럼에 도 우리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사랑하는 사 람을 찾아 연애를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할 것이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들 하지만 포기하고 싶 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시대를 비관한 신조 어를 만들어 낸 것은 2030세대다.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시대를 개척해야 할 숙명을 가진 세대 역 시 우리 세대다. 욜로족이 생긴 배경은 안타깝지 만, 작게라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 새 롭게 떠오른 궁여지책은 아니었을까.

더 외쳐라 마법의 주문!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욜로 와 스튜핏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있는 청춘이라 해도 큰 문 제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다행 이다. 갈팡질팡한다는 것은 고민하고 있다는 것 이다. 또 위기에 봉착한 순간은 가장 적합한 사유 의 순간이기도 하다. 무엇을 위한 사유인지가 중 요하다. 욜로든 일본의 사토리세대든 김생민적 절 약의 삶이든 방향은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우리는 판단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행 복하기 위한 사유를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 이 는 불의에 저항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생민에게 출연 진들이 물었다. “그렇게 아껴서 최종적으로 이루 고 싶은 게 무엇이에요?” 그 말에 김생민은 “그걸 잘 모르는데요” 라고 답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 비해 돈을 모으기는 하지만 결국 어떻게 행복해
야 할지를 잘 모른다. 욜로족 역시 마찬가지다. 매 번 행복하기 위한 핑계로 시발 비용을 남발하며 후회하는 부류를 차치하더라도 욜로족에게는 항 상 미래에 대한 불안이 수반된다. 현재에 집중하 는 만큼 미래까지 착실히 대비하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는 행복하다고 느낄지 모 르나 궁극적으로 먼 미래까지 포함된 자신의 인 생까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미 지수다. 그렇다고 해서 후회와 한탄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어떤 삶이 정답인지는 누구도 판단할 수 없 다. 또 언제까지나 시대만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 다. 때로는 스튜핏이 되고 때로는 짠돌이가 되면 서 후회도 하겠지만. 우리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성 즉,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해서 사유해야한다.
 
우리는 가장 행복 하고 싶은 세대
나는 앞서 언급한 욜로족, 짠돌이, 사토리세대 등을 힘든 시대지만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한 몸부 림으로 정의하겠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그 어 느 때 보다 행복에 관심이 많은 세대다. 2030세 대는 이런 관심에만 그치지 않고 부조리한 사회 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다. 촛불집회를 통한 박 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전 세계가 놀랄만한 일 이었다. 청춘들은 정권교체, 적폐청산을 성난 듯 이 외쳤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이 시대 청춘들을 위로하고자 했지만 되려 거센 반격을 당했다. 청춘이 아픈 것은 맞다. 왜냐하 면 반드시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기 때문에. 또 한 이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아프니 까 청춘이다 란 말은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열정페이’란 말도 청춘들의 불의에 대항하고자 한 창의적인 신조어다. 이것들은 시작에 불과해 야 한다. 우리들은 계속해서 더 나은 사회를 향 해 몸부림쳐야만 한다.
과장이 아니다. 작은 몸부림에 불과할지라도 욜 로족의 등장 역시 이것들과 연장선상에 있다. 현 실도피적인 면이 강하지만 그래도 행복이란 가능 성을 찾으려는 시도가 가상하다. 그래서 이들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기보다는 오히려 칭찬하고 싶 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행복도 원하 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다. 18세기 프랑스 국민들 의 세계관을 온통 뒤바꿔버린 프랑스 혁명을 기억 해야 한다. 또한 우리들의 자랑스런 선조들의 독 립운동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욜로와 스튜핏 사이에서 행복을 갈망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은. 그리고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은 그 들이 말하는 ‘헬조선’을 탈피하는 위대한 한 걸음 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우리는 반드시 행복해 야 한다. 왜냐하면 You Only Live Once

 

당선자 수상 소감
이제 곧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길 었던 대학생활에서 얻은 것은 두 가지 같습니 다. 첫 번째로 언제나 기꺼이 힘이 되어 주는 친 구들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는 좋아하는 일을 찾았습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3년 전 군 전역 후 다시 찾은 강의실에서 우연히 명대신문사 홍보 포스터를 보고 뭔가에 이끌리듯 지원서를 제 출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학보사 기자생활, 저는 기사를 쓰는 것도 즐거웠지만, 더 좋았던 순 간은 지면에 저만의 공간이 생겼을 때였습니다. 직위가 올라가면서 칼럼을 쓸 수 있게 된 것입니 다. 정형화된 기사가 아닌 상대적으로 형식이 자 유로운 칼럼을 쓰면서 글 쓰는 게 재미있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신문사 생활이 끝나고 졸업을 앞둔 지금. 저는 글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사람 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마문화상 당선과 따라오는 상금은 제게 단순한 의미가 아닙 니다. 매일 자기 전, 보잘것없는 내 글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하여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해보기나 하라며 격려해준 백마문화상, 그 리고 심사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내가 약 해질 때마다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 해준 부모 님과 소중한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자 소중한 공간 명대신문사를 지켜나가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김성민 (영문 11) 학우


심사평
현재 우리 사회는 훌륭한 경력을 갖고도 그에 걸 맞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수많은 청 춘들이 있다. 이들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 행복조차 유예해 둔 채 생존을 위해 몸 부림치고 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필자가 의도하 든 의도하지 않았든 기성세대의 욕심에 가득 찬 모 습과 그 기성세대의 욕심에 짓눌린 젊은 세대의, 그야말로 자그마한 행복에 목말라 하는 아픈 모습 을 마주하게 된다.   이 글을 비평 분야의 당선작으로 선정한 이유 는 다음과 같다. 시대의 고민을 다루되, 그것을 상 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어휘(욜로)를 적절하게 선택했는데, 첫째, 욜로 혹은 욜로족의 등장 이유에 대한 설명이 이 시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상 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드러냈다는 점, 둘째, 욜로 족의 등장을 통해 현실 타개의 희망을 말하고 있 다는 점 때문이었다. 특히 ‘욜로를 위한 변명’에서 “작게라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 새롭 게 떠오른 궁여지책은 아닐까?”라며 욜로족의 등 장 배경을 말한 대목은, 연애·결혼·아이와 같이 ‘매우 중요한’ 행복의 가치들은 벌써 포기하고 그 나마 ‘작게라도’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을 수밖 에 없는 젊은이들의 ‘역설적’ 상황을 따뜻한 포용 의 시선으로 포착해 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었 다. 또 ‘행복을 위한 사유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는 것’을 ‘불의에 저항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본 것은, 젊은 세대의 잘못 때문에 생긴 문 제가 아닌데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젊은 세대의 몫으로 돌아가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기성세대’에 대한 일갈이어서 주목을 요하는 부 분이었다.  이처럼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글임에도 아 쉬운 점도 있었다. ‘You Only Live Once’의 인생 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꼭 소비와 연관 될 필연성이 없음에도 욜로족의 삶의 방식에 동 조의 시선을 보낸다는 것은 필자 또한 행복의 전 제 조건을, 해결 방법을 찾기 힘든 자본주의적 메 커니즘 속에서 찾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었다. 그뿐만 아니라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의 호응 등에서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흔치 않게 발견 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이수형 교수 (국어국문학과) 육민수 교수 (방목기초교육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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