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념호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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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념호 축사
  • 명지대학교 총장 유병진
  • 승인 2017.11.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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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명대신문이 창간 6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온 명지인과 더불어 축하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1954년 11월 1일 창간한 이래 지령 1029호의 기념비를 쌓아온 명대 신문은 말 그대로 명지대학교의 산 역사이자 자존심입니다. 지난 60여 년간 ‘펜 끝은 녹슬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세상을 밝히는 참된 지성인의 자세를 본보여준 명대신문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흔히들 신문은 그 시대의 거울이자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명대신문 역시 우리 명지대학교의 자화상이면서 거울과도 같은 소중한 지면입니다. 지면에 담기는 소식과 의견 은 그 자체로 명지대학교의 오늘이자 역사입니다. 반가운 소식은 반가운 소식대로, 아쉬운 구석은 아쉬운 구석대로, 사려 깊게 잘 살펴서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신문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 명지인들의 머리와 가슴을 알차게 채우면서 명지의 내일을 든든하게 밝히는 등불과도 같은 지면이 되어주기를 바 랍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이고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가치관이 또 한 번 격변의 시기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혼돈의 시기일수록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지혜롭게 수렴하여 대안을 도출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대학언론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명대신문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와 함께하면서 대학언론으로서 내야 할 목소리에 최선을 다해 응답해왔습니다. 때로는 환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때로는 음지를 보듬어 안는 따듯한 목소리로 늘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지성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학교 안팎에 걸쳐 밝은 곳과 가려운 곳을 균형 있게 짚으면서 지 성인으로서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 이 보물 같은 지면이 앞으로도 많은 명지인들의 가슴에서 살아 숨 쉬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명대신문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구성 원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한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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