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라는 단어를 사전에 검색 하면 ‘신문· 잡지·방송 등의 분야에 서 취재·편집·논평 등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정의된다. 이렇게 정의 된 ‘기자’라는 직업은 무슨 일을 하 는지 직접 해보지 않고는 자세히 알기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필자 주 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친구가 함께 ‘기자’를 꿈꿨다. 처음에는 기자라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별로 없었다. 막연히 하고 싶었던 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원을 하고, 학보사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자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포기가 뒤따랐다. 정식 직업이 아닌 학보사 기자임에도 불구하 고,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잠을 자는 시간, 혼자만의 시간 등 생각보다 많은 희생적 요소가 필요했다. 가장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신문 기자 활동을 위해 내려놓는 것들이 많았다. 그뿐만 아니라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책임감이 뒤따랐다.
기사의 단어와 사진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가 있었다. 그렇기에 누군가 글을 통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경 써서 글을 써야한다. 때때로 학 보사에 몸을 담고 있는 필자에게 친구들은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다. 그만하지 그래?”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기자라는 타이틀 을 갖고 명대신문에 남아있는 이유는 그 어떠한 문제보다 가장 큰 기 회비용이 기자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기회비용인 ‘기자’라는 이름으로 필자는 사명을 다해 좋은 기사 를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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