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호] 개강은 했는데 기숙사는 여전히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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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호] 개강은 했는데 기숙사는 여전히 공사 중?
  • 곽태훈
  • 승인 2017.09.10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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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생활관 공사 지연, 날씨만 문제였나


지난달 27일, 하계방학동안 진행된 리모델링을 마치고 자연캠 생활관 △3동 △4동 △5동의 학우 입주가 시행됐다. 그러나 입주 시작 이후에도 공사가 상당부분 완료되지 않아 입주한 학우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우리대학 커뮤니티에는 일부 건물에 전기와 수도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전기 및 물 사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거나, 샤워 도중 작업자가 보수공사 수행을 위해 샤워실로 들어오려고 했다는 등의 제보가 속출했다. 또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명덕관에 입주한 학우들도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명덕관에 거주하고 있는 연정민(전자 16) 학우는 “공사로 인한 소음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쾌감을 느꼈다. 공사 여파로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안전한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기숙사가 학기가 시작된 후에도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자 거센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이에 자연캠 생활관 측은 생활관 홈페이지에 △리모델링 관련 사과문 △4동 샤워실 관련 사과문 △ 자연생활관 공사 지연에 대한 사과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자연캠 시설관리팀 전용우 계장은 생활관 공 사가 완료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날씨 때문이다. 장마기간을 감안하더라도 기상청 자료를 찾아보면 알 수 있듯 거의 한 달 내내 비가 왔다. 비가 안와야 외부공사와 내부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자재 반입도 가능한 것인데 계속 비가 오는 환경이다 보니 공사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학우들의 입주를 진행 한 것에 대해서는 “올 10월에 있을 긴 연휴로 학사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런 상황에서 입주 시기를 늦추는 건 특히 학교에서 멀리 사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숙실부터 가능토록 하는 게 급선무였다”고 전했다. 일부 학우들은 리모델링을 ‘싼 것’으로만 하다 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용우 계장은 “예산 감축을 위해 최저가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품질에 대한 기준 선을 정해놓기 때문에 최저가라고해서 품질이 저하 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번 일을 두고 한 언론사에서는 시공업체가 작업자들에 대한 임금을 체불하고 있음을 문제 삼았다. 본지가 자연캠 시설관리팀에 문의한 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전용우 계장은 “인부들로부터 이와 관련된 민원이 학교 측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작업자들의 임금 체불과 관련된 문제는 건설업체와 근로자 사이에서 벌어진 것이며 직불동의서가 없어 직접적으로 인부들에게 학교가 임금을 지불할 상황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대학에서 직접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다. 대신 우리대학은 시공업체 측에 민원 해결을 촉구했다. 자세한 건 업체 측에서 잘 알테지만 감독하는 입장에서 봤을 때,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 문제가 공사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며 “공사가 지연된 것에 대해 시공업체에 배상책임을 물어 보상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리모델링으로 인해 자연캠 생활관의 비용은 적게는 10만 2,000원부터 많게는 16만 1,000원 까지 인상됐다. (본지 1025호 보도기획 ‘기숙사 리모델링으로 인한 기숙사비 인상 논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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