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다면 말할 수 있다면
달걀검사처럼 위험해진 살충제를~
있다면 맛 볼 수 있다면
저 깨끗한 계란 다시 먹는다~♪
지난 15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이용되는 물질로 식용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 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독성이 강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을 평균적으로는 매일 2.6개씩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식약처 발표대로 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심각한 유해를 가할 정도로 독성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될 상황은 아니다” 고 반박했다. 소비자연맹이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치를 넘는 살충제가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농림축산식품부에 4개월 전에 보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정부에서도 4개월 전에 조사를 실시하여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되었지만 동일하게 아무런 대응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류영진 식약처장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가 조치를 취하고 있어 유통된 계란은 안전하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살충제 성분이 계속해서 검출돼 또다시 국민의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 하루 빨리 올바른 대책이 나오기를 바란다.
농림축산식품부
소비자랑 싸펑피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