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CALLING YOU>
♬너무 시간이 흘러 조사해서 미안해
조금 늦었지만 시간은 충분해
Now I'm calling you, calling you
대답 없는 너지만~♪
지난달 31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재판 중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이하 정 씨)가 덴마크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체포·송환됐다. 정 씨는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질문에 어머니인 최순실 씨가 시킨 대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이대 부정입학·학사 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삼성의 승마 지원 등 제3자 뇌물수수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동의 등의 혐의에 대한 질문에서도 내내 “모른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하며 계속 해서 자신이 그동안 누렸던 특혜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정 씨는 자신 스스로가 큰 죄를 지었다고 여기지 않으며 대부분 혐의에 대해 본인은 몰랐고 최 씨에게 떠미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씨가 이러한 태도로 48시간을 버티면 체포 시한이 만료되어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이같은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렇게 정 씨가 계속해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둘 중 한 사람이 모든 사건에 대한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병합해 구형받게 된다”고 전했다.
정 씨가 모르는 척한다고 죄가 덮어지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통해 죄가 밝혀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묻기만 하면 모른다고 잡아떼는 거 실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