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L.I.E>
♬ B A B Y I K N O W I K N O W I
KNOW 달걀값~
이제 네가 오르는 것도 싫어
AI 발생하는 것조차 난 싫어~♪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 자(Avian Influenza, 이하 AI)로 인해 폭 등했던 달걀 가격이 한동안 정상가를 유지 하다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 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달걀 한판(30알 기준)은 8,027원으로 유통되고 있다. AI 발생 여파와 설 성수기가 겹치면서 한판에 평균 9,000원 대를 유지하다가 공급량이 늘면서 지난 2월 7,000원 대로 떨어진지 3 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61.3%나 높은 수준이다. AI 발생 후 6개월 이나 지난 이 시기에 명절이나 부활절 등 특수한 대목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터 무니없는 가격인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유 통업계에서 달걀에 대한 일종의 ‘가수요’ 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가수 요’란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일 어날 것을 대비해 구축해놓는 수요를 뜻 한다. 오리고기 또한 AI 발생으로 30%가 살 처분되어 공급원이 줄어들고 가격이 떨 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달 셋 째 주 기준, 오리고기 2kg의 평균 가격 은 9,500원으로 측정됐다. 1년 전 가격인 6,500원과 비교하면 46.2%나 오른 수치다. 부화한 지 하루 된 새끼 오리 가격도 1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올랐다. 이에 축산업계 에서는 AI에 취약한 오리 사육을 꺼리는 추세지만 오리고기 소비층은 지속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당분 간 계속될 전망이다. AI가 발생한 지 반 년이 지났으나 달걀 과 오리고깃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새 정부의 경제 안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달걀·오리고기 가격 오르는 것, 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