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되돌아보는 값진 체험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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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되돌아보는 값진 체험을 하다!
  • 관리자
  • 승인 2009.10.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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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되돌아보는 값진 체험을 하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값진 체험을 하다!

지난달 24일 오후 2시, 본 기자는 사생체험연구소가 주최한 ‘자아성찰과 사생死生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사생체험연구소는 체험자가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가정 하에 ▲유언장 작성 ▲입관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죽음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은 본 기자를 포함해 9명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였다. 프로그램을 체험하기에 앞서 한쪽에서 영정사진으로 쓰일 사진을 촬영했다. 얼마 후, 실내의 모든 불이 꺼지고 눈 앞에 촛불이 하나 놓였다. 그리고 각자 주어진 ‘임종노트’에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에게 하고픈 말을 적었다. 짧은 편지를 쓰는 시간이 편안하면서도 왠지 아쉬웠다. 곧이어 유언장을 쓰는데 “실제 유언장으로써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병찬(한국죽음준비교육원) 원장의 말에 더욱 신중해졌다.
수의와 짚신으로 갈아입고 지하 1층에 위치한 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장례식장처럼 꾸며진 빈소와 여러 개의 화환 뒤로 열 개의 관이 놓여 있었다. 썰렁한 기운과 어둑한 실내는 오싹한 기분마저 들게 했다. 각자가 쓴 유언장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진 후, 차례로 입관을 시작했다. 손과 발을 묶고, 안대로 눈을 가린 후 관에 누웠다. 그 순간 많은 생각이 뇌리에 스쳤다. 관 속에서 10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본 기자는 잘 보내지 못한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런 생각은 한 것은 비단 본 기자뿐만이 아니었다. 함께 사생체험을 한 소보경(서울 강동구 천호동) 씨는 “죽음 준비는 만약을 대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생체험을 통해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TV를 통해 죽음준비와 사생체험을 알게 됐다는 최경임(안양 동안구 평촌동) 씨는 “견디기 힘든 현실을 외면하고, 한 사람을 오래 미워했는데 이번 경험으로 용서 못할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며 “남은 생을 보다 값어치 있게 보내면서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사생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목적을 되새겨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 힘들게만 여겼던 일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정임혜 기자 ims2317@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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