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위해성 평가 기준 없어 불안감 커져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위해성 평가 기준 없어 불안감 커져
<레드 벨벳, Rookie>
♬ 이토록 거센 불안감 난 이미
혹시나 하는 작은 의심조차 못해
안전한 척 하하 난 웃어봐 애써
muljil muljil 생리대 속 발암muljil~♪
지난 21일,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이하 김 교수)는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경 용품 토론회’에서 생리대 방출물질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생리대 10여 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휘발성 화합물질이 검출됐고, 심지어 이 중에는 발암물질이 포함돼있었다.
여성들이 생리대를 사용하는 환경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검사 결과, 생리대를 착용한 상황에서 공기 중에 노출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는 2만4,670㎍/㎥에서 24만7,520㎍/㎥로 측정됐다. 일반적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기준이 500㎍/㎥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수십 배 이상 높은 농도에 장시간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생리대와 피부 사이의 공간이 좁은 만큼 더 진한 농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에 전문가들은 우선 여성용품에 함유된 화학물질 표시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생리대는 의약외품으로 화장품과 다르게 제품성분 공개 의무가 없다. 하지만 소비자의 알 권리와 안전을 고려한다면 성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아우~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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