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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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지하철
  • 관리자
  • 승인 2009.10.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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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에서 친근한 예술공간으로

지하철 예술이 뜬다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지하철
교통수단에서 친근한 예술공간으로

현 시대의 지하철은 단순히 하루 450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다. 교통수단에서 전시회, 공연, 축제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2000년 한 해동안 시작된 지하철 공연은 불과 35회지만, 그 수는 서서히 증가해 지난해만 2천여의 공연과 77건의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렇듯 지하철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지하철,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지하철 예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메트로 김경모 문화부장(이하 김 문화부장)은 “지난해 공연에 참가한 예술가는 약 60팀에 이르고, 공연관객도 한 회당 약 350명 정도에 이른다”며 “지하철 예술이 점차 보편화 되었기 때문에 문화공간으로써의 지하철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하철 문화공간은 공연하는 예술가에게나 관객에게도 유익하다. 지하철 예술가에게는 기량을 마음껏 펼칠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 관객에게는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지난 1일,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지하철 공연을 관람하던 이은애 씨는 “평소 문화생활을 하기 힘든 사람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공연이 늘어나 더 많은 지하철 예술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술무대로써의 지하철
현재 상설무대가 설치된 지하철 역은 ▲사당역 ▲동대문운동장역 ▲수서역 ▲서울대입구역 등 8곳으로, 이를 제외한 약 31개 역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역 일지라도 공연과 전시가 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문화부장은 “지하철의 주 역할은 ‘교통수단’으로써의 역할”이라며 “지하철 예술을 기획할 때 가장 큰 제약이 되는 것은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혼잡한 역을 피해서 공연이 기획되기 때문에 알고 찾지 않는 이상 지하철 공연과 전시를 접하기란 매우 어렵다. 김 문화부장은 “요즘에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공연을 하는지 홈페이지(http://www.railart.co.kr)를 통해 확인한 뒤 지하철 예술무대를 찾아온다”며 “최근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어 지하철이 더 큰 문화공간으로써 발돋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하철 예술은 많은 사람에게 더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고 있다. 당신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지하철 예술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이제 주변 지하철 역으로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서민지 기자 sophyseo@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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