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살펴보는 미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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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살펴보는 미래 기술
  • 라혜림 기자
  • 승인 2016.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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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어디까지 왔나

미리 살펴보는 미래 기술
가까운 미래! 어디까지 왔나
 

인간은 어느 시대에도 미래를 예상하고 예측해내려고 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미래에 발전할 것들을 예상하고, 미래에 도래할 변화를 궁금해하며 한발 앞서 나아가려 한다. 그리고 이제는 인간이 예상하는 미래가 가깝게 도래하고 있다. 세상은 이미 기술발전의 궤도에 진입했다. 우리가 맞이하고 겪어나갈 생활 모습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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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amily Inequality)

 

미래에 도래할 티핑 포인트!

수많은 매체에서 유망 기술과 상품에 대한 소식을 전한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일어나도 체감하지 못하거나 간접적으로 광고 매체 등에서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술이 완전히 우리 생활에 스며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술은 어느 순간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어떤 기술이든 바로 일상에 녹아들지 않는 이유는 기술 전파에 임계점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은 개발됐다고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번지는 순간이 있다.
 

이 지점이 ‘티핑 포인트’다. 티핑 포인트란 작은 변화들이 기간을 두고 쌓이다가,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거나 놀라울 정도로 급속하게 사람들의 반응이 일어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기술 확산에서 ‘티핑 포인트’는 어떤 상품이나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번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미래 기술의 티핑 포인트를 예상했다.

1.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는다.

91.2%

2.인구 90%가(광고료로 운영되는) 무한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

91.0%

3.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89.2%

4.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86.5%

5.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쓴다.

85.5%

6.인구의 80%가 인터넷상 디지털 정체성을 갖게 된다

84.4%

7.3D 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가 최초로 생산된다.

84.1%

8.인구조사를 위해 인구 센서스 대신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82.9%

9.상업화된 최초의(인체) 삽입형 모바일폰이 등장한다.

81.7%

10.소비자 제품 가운데 5%는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81.1%

11.인구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80.7%

12.인구의 90%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접속 가능하다.

78.8%

13.미국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 가운데 10%가 자율주행 자동차다.

78.2%

14.3D 프린터로 제작된 간이 최초로 이식된다.

76.4%

15.인공지능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한다.

75.4%

16.블록체인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는 최초의 정부가 등장한다.

73.1%

17.가정용 기기의 50% 이상의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게 된다.

69.9%

18.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 카셰어링을 통한 여행이 더욱 많아진다.

67.2%

19.5만 명 이상이 거주하나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도시가 최초로 등장한다.

63.7%

20.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 기술에 저장된다.

57.9%

21.기업 이사회에 인공지능 기계가 최초로 등장한다.

45.2%

▲2025년까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티핑포인트
(출처/Deep Shift: Technology Tipping Points and Societal Impact, WEF (2015. 9))

 

다양한 유망 기술들

명지양은 오늘 아침에도 달리기를 한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는 것은 힘들지만, 나가서 운동이라도 하라고 등을 떠미는 부모님 등살에 졸린 눈을 비비며 달린다. 아직 하절기라 그런지 아침이 어둑어둑하다. 명지양이 가로등을 스쳐지나갈 때마다 인식하고 불이 켜진다. 집에 돌아와서 저번에 바꾼 스마트밴드 신제품으로 혈당을 체크해봤다. 공복에 달리기를 하니 혈당이 훅 낮아졌다. 현기증을 느끼며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 학교 갈 시간이 됐다. 허겁지겁 밥을 먹었더니 소화가 안된다. 배가 너무 아파서 소화제를 사려고 약국에 들어갔더니 인공지능 약사가 명지양을 맞아줬다. … 중간고사가 가까워졌다. 명지양은 이번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시험이 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아직도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없다. 급한대로 명지양은 클라우드 업체에서 소프트웨어를 빌렸다. 하아.. 이번에도 명지양은 밤을 샌다.

이상은 가까운 미래에 예상해볼 수 있는 우리대학 학생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술들은 현재 어디쯤 와있을까?
 

웨어러블 인터넷(Wearable I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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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MIT-MS에서 공동개발한 스마트타투 ‘DuoSkin’이다. 타투를 터치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넘어간다. (출처/Rajamanickam Antonimathu)

2025년까지 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의류를 입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91.2%가 예상했다. 흔히 우리가 아는 것으로는 헬스케어에 특화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워치가 있지만, 의류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면 종류와 용도는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아기의 생체 정보를 기록하고 위급 상황에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리는 웨어러블 아기옷,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할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신발도 있다. 최근에는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타투가 개발돼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언젠가 내 팔목에 스마트타투를 통해 ‘<선배와의 취업 멘토링>! JOB CAFE로 오세요~’ 학교 공지를 받는 날이 머지 않았을 수도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Claud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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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 웹메일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Office 365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까지 인구 90%가(광고료로 운영되는)무한용량의 무료 저장소를 보유한다고 91.0%의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우리는 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떠올릴 것이다.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하면 N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같이 가상의 용량 저장소를 떠올린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보다 많은 것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름(Cloud)과 같이 무형의 형태로 존재하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서버 구성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가 유용하게 쓰고 있는 인터넷상의 서비스도 알고 보면 클라우드를 응용하고 있는 것이 많다. 우리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웹메일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Office 365이다. 기업에서도 이미지 공유 및 검색 사이트 ‘핀터레스트’의 경우 이용 트래픽에 따라 서버를 늘이고 줄이면서 유연하게 운영한 사례가 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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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89.2%의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사물인터넷은 사람ㆍ사물ㆍ공간ㆍ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ㆍ수집ㆍ공유ㆍ활용되는 초연결 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한다.

사물인터넷은 가전에서부터 자동차, 물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에 응용하면, 가전제품은 사람이 확인하지 않아도 자체 점검하고 제품 진단과 절전관리를 해낼 수 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안의 기구를 제어할 수도 있다. 가까운 미래 사물인터넷이 상용화 되면 깜빡하고 자취방에 올려놓은 가스불을 수업 중에 강의실에서도 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공 서비스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데, 서울시는 ‘사물인터넷 실증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시민 생활 및 행정에 접목해 운영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주거분야에서 선정된 곳은 △어린이 안전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IoT 활용 공기질 관리시스템 △에어컨 자동온도조절기 △스마트 전등스위치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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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인공지능 왓슨
 

2025년까지 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고 86.5%의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처방약을 짓는 인공지능 로봇이 일부 도입된 상태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발전하면서 점점인간의 일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등을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공지능으로 알파고, 시리 등이 있다. 또한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은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통해 금융, 의료, 법률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됐다. 올 10월에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국내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암을 진단하는 왓슨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언젠가 과제를 할 때 인공지능이 도와주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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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
 

2025년까지 10%의 인구가 인터넷이 연결된 안경을 쓴다고 85.5%의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서의 시각을 얻게 되는 것인데, 시각과 관련한 기술에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떠올릴 수 있다. 최근에 ‘포켓몬GO'로 크게 이슈가 된 증강현실은 현실을 바탕으로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현실과 가상이 중첩되서 구현된다. 가상현실은 자신과 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 이미지를 사용한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은 엔터테인먼트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의 경우는 유통분야가 두드러지는데, 예를 들어 이케아의 증강현실 앱의 경우 집에 가구를 배치한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해볼 수 있으며, 거울에 비추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증강현실 피팅거울도 개발된 바 있다. 가상현실에서는 최근 외골격 로봇과 VR 장비를 통한 훈련으로 13개월의 훈련 끝에 하반신 마비 환자가 다시 걷게 되어 놀라움을 주었다.

라혜림 기자 catalyst@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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