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또 일베논란?!
SBS 또 일베논란?!
<신현민, 정신차려>
♬잊었니 벌써 몇 번째야
우리 약속한게 미워 싫어 이제는
잘 해보자며 잘 하겠다며
넌 항상 이런식이야~♪
지난 4일 SBS의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에서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용어가 자막으로 송출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런닝맨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멤버 ‘개리’의 이름과 전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의 이름을 합쳐 ‘개운재’라고 칭한 것이 자막에는 ‘개운지’라고 쓰인 것이다. ‘운지’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일베 용어이다. 이에 런닝맨 측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오타로 인한 실수다. 같은 표현이 세 번 연속해서 쓰이며 오타가 났다.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단순한 오타로 넘어가기엔 이러한 논란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석연치 못한 부분이 있다. SBS는 공중파 방송국 중 일베 자료를 사용해서 물의를 일으킨 횟수가 가장 많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도 받았다. 그러나 일베 오염도 0%라고 말하는 그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일베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공정성에 무게를 둬야 할 공중파 방송에서 극우 성향의 사이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일베 때문에 이미지가 다 깨져버렸잖아.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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