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위기, 극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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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극복 방법은?
  • 김효진(정외 15) 학우
  • 승인 2016.09.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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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극복 방법은?

대학의 위기, 극복 방법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대학은 참된 교육을 추구하고 지식을 쌓는 곳이기보다는 단지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대학들이 재정을 국고에 의존하는 정도가 커졌다는 데에 있다. 최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벌어졌던 논란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닥칠 학령인구감소로 인해 재정확보가 시급한 대학들은 여러 재정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일명 평단사업, 이에 대해 우리대학의 학우들은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우리대학 내 기존에 존재했던 사회복지학과, 법무정책학과, 부동산학과는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이나 전문계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이 가능한 학과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평단사업에 선정되면서 미래융합대학이라는 새로운 단과대학을 개설해 앞서 말한 3개 학과를 이로 편입시켰다.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이로 인해 전공자유학부의 모집인원 30명이 줄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정작 전공자유학부 내에서는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소통’의 문제가 드러난다. 어느 집단에서든 소통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이러한 대학 내 불통의 이유에는 대학의 재정사업 문제도 있지만 무관심의 이유도 있다. 오직 취업준비와 스펙 쌓기에만 바쁜 학우들이 학내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엔 너무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우선적으로, 학우들은 학내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어떠한 문제가 생긴다면 즉각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 대학 본부는 대학의 본질이 진정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학의 본질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 배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대학은 정부의 재정사업을 받아내기 위해 실현 가능성도 없는 화려한 장밋빛 구호를 남발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안팎의 어떠한 요구나 강요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학 스스로를 지켜나가야 한다. 또한 구성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서로 의논하며 같이 나아가야 한다.

대학의 위기는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고 함께 극복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대학의 위기, 극복 방법은.jpg

김효진(정외 15)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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