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강의 변경, 이렇게 무책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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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강의 변경, 이렇게 무책임해서야
  • 명대신문
  • 승인 2016.09.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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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강의 변경, 이렇게 무책임해서야

갑작스런 강의 변경, 이렇게 무책임해서야
 

어김없이 2학기가 시작됐다. 학우들 모두 새 학기에 대한 설렌 마음으로 자신의 한 학기 일정을 짜고, 시간표를 준비했을것이다. 그러나 수강 신청 기간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몇몇 강의의 시간이 변경됐고, 또 강의를 신청했던 학우들에게 해당 강의를 수강할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되는 등 수차례 강의 변경이 이뤄져 학우들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대안으로 해당 학우들이 원하는 다른 강좌로 대체하도록 도와주었다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갑작스럽게 시간표를 변경하게 된 학우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이뿐만 아니라 몇몇 인기과목에서 수강 신청에 겨우 성공했던 학우들도, 이번 일로 수강 중이던 강좌에 인원이 추가돼 ‘누구는 힘들게 신청한 강좌에 누구는 쉽게 들어온다’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이번 일과 같은 갑작스러운 강의 변경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매년 반복돼왔던 고질적인 문제지만 그때마다 학교 측은 담당 직원의 책임 또는 해당 교수의 개인사정 때문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을 늘어놓았고 이번 학기에도 어김없이 같은 사건이 반복됐다. 결국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로 정작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학우들이다. 이번 수강 변경 문제가 학내에 이슈화되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측에서도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년 전용 강의’ ‘학과 전용 강의’ 등을 시스템화 하는 방식 등 수강신청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손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이번 일로 학우들은 학기 초부터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방학기간, 학우들은 다음 학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또 새 학기에 맞는 계획을 짰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매년 반복되던 문제가 또 발생했다. 학교 측에서 혹시라도 모를 혼란 방지를 위해 재차 확인했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학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강의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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