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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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리뷰
  • 서인애 기자
  • 승인 2016.09.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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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리뷰

계절학기 리뷰

필자는 스펙을 준비하느라 고통 받는 ‘사망년’, 3학년이다. 후회 없는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우던 중 계절학기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제 2외국어가 필수라는 생각에 중국어 수업을 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중국어에 ‘ㅈ’자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어 입문 수업을 듣게 됐다.

강의를 신청하기 전 걱정이 앞섰다. 몇 명과 함께 강의를 듣는지도 알 수 없었고 중국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다. 계절학기는 열심히 해도 학점 잘 받기 어렵다는 말을 익히 들어 겁도 났다. 또한, 계절학기 특성상 개강 후 OT를 듣고 철회를 할 경우 전액 환급이 되지 않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했다.

계절학기 리뷰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에 2~3시간씩 수업을 듣고 2주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정말 만족스러웠다. 계절학기가 끝나갈 때쯤에는 좋다는 생각보다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강의를 듣는 학우는 필자를 포함해 총 8명으로 소규모 강의였다. 강의를 같이 듣는 학우 중에는 중국에서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 학우도 있었고, 필자처럼 중국어를 처음 시도해보는 학우도 있었다. 강의는 숫자부터 실용회화까지, 기초부터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언어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를 중국어로 ‘니하오’라고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니하오’와 ‘니하오마’의 차이와 같이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었다.

소규모 수업이라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난이도가 높지 않아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강의를 즐겁게 수강한 결과 필자의 대학 생활 중 가장 우수한 학점을 받기도 했다.

졸업학점이 모자라 계절학기의 계획을 세우는 학우들은 학점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인애 기자 inaeo730@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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