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P 강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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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P 강의 리뷰
  • 안수현 기자
  • 승인 2016.06.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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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P 강의 리뷰

M.A.L.P 강의 리뷰

필자는 이번 학기에 M.A.L.P 수업을 들었다. 많은 학생들이 이 강의를 선택하기 전에 많이 망설인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학우들 입장에서 궁금할만한 점 위주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의 성향마다, 강의마다, 교수마다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적당히 걸러 듣길 먼저 당부한다.

가장 먼저 들었던 걱정은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였다. 16주 동안 3시간씩 시간을 버리고 오는 것은 아닐까, 멍하니 앉아 있다가 오는 것은 아닐지 걱정했다. 하지만 필자는 수업을 굉장히 즐겁게 들었다. 물론 흥미로운 강의를 골랐던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100퍼센트 이해하지 않아도 전반적인 수업 내용은 따라갈 수 있었다.

수업을 듣는 많은 학생들이 외국어에 능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처럼 외국물 한 번 먹어보지 않고 대한민국 정규 코스만 밟아온 사람들도 정말 많다. 그러니 영어 잘 하는 학우들에 대한 걱정은 넣어 두시라. 우리 초등학생부터 대입까지 영어 공부 많이 했다. 하다못해 이해 못할 경우 옆 사람에게 살짝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질문하는 것에 창피해하지 않는 것, 본인의 결심에 달려있다.

이런 실험적인(?) 강의에 혼자 들어가기는 무서우니 친구 한 명은 데리고 들어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야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용기 내어 질문도 할 수 있으니. 하지만 친구에게 같이 수업을 듣자고 하면 친구는 못 들은 척을 할 것이다. 필자는 독강으로 말프 수업을 완강했다.

혼자 오는 사람 정말 많다. 그래서 서로 의지하게 된다. 교양 수업 중 서로에게 호의적인 수업은 흔치 않다. 혼자 와서 여러 학우들과 친분을 쌓는 것도 유쾌한 캠퍼스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쓰고 생각하다보면 어느 순간 영어가 되는 순간도 맞이하게 된다.

아직 성적 공지가 되지 않았으므로 성적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그러나 성적을 떠나 굉장히 유익한 수업이었다. 그리고 사실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 영어는 일종의 스펙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언어일 뿐이구나. 결국 의사소통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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