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서 보낸 한 학기
기자로서 보낸 한 학기
어느새 한 학기가 또 지나갔다. 명대신문도 단 한 번의 발행을 앞두고 있다. 2016 상반기 발행은 소수의 기자들이 꾸려 가야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어려움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다.
그러나 많은 부분을 두루 건드릴 수 있었던 만큼 경험한 것도 많았다. 대학생과 관련된 소식과 정보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알게 된 소소한 팁들이 개인적으로 꽤 도움이 됐고, 이것저것 잡다한 지식들을 섭렵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최고를 뽑자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인터뷰원을 포함해 많은 취재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일부는 기사에 한 두 문장 실리는 정도였지만 그들은 사소한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대답해줬다. 취재를 하면서 그들의 생각, 감정, 바람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필자는 기자이기 전에 대학생이다. 같은 또래들이 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듣는 것, 그리고 본인의 생각과 비교해 보는 것은 중요한 배움이 됐다. 어떻게 보면 인터뷰 내용은 익히 들어왔거나 특별할 게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대학생들이 느끼는 사실이며 현실이었다.
다음 학기에도 명대신문 발행은 계속된다. 인터뷰원이나 취재원이 아니더라도 많은 학우들이 여론면을 이용해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있다. 앞으로도 지면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많이 공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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