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소방안전기구,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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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소방안전기구,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 박영진(문창 14) 학우
  • 승인 2016.04.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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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소방안전기구,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학교 내 소방안전기구,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한다

 

지난 29일 명대신문에는 인문캠 생활관에서 실시한 주간화재대피훈련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실제로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과 직원들의 화재에 대한 안전 의식을 고양시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으로 이러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교의 화재알람 기구나 소화기에 대한 점검 실태는 어떠한지 알 수 없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막론하고 학교에서 비상벨 소리를 못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화재가 나지 않았어도 말이다. 이렇듯 화재 비상벨 고장은 빈번하다.

 

실제로 며칠 전 학교에서 강의를 듣던 중 화재 경보음이 울린 적이 있었다. 몇 초 뒤 바로 끝나긴 했지만, 그 몇 초간 ‘진짜 화재’가 일어났다고 생각한 학우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을 뿐 그 누구도 위험을 느끼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농담처럼 “불난 거 아니야?”하고 웃어 넘길 뿐이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비상벨은 잘못된 것이었고 화재는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화재 경보음을 들어도 그것에 대한 사실여부를 의심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많은 대학교에서 화재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나 왔고 바로 최근까지 S대학교 연구실에서도 화재 사건이 있었다. 연구실에는 자동 화재탐지기까지 설비돼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고 한다. 비상회로를 차단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초기 화재진압이 중요한 대학교에서 이렇게 소방 기구를 안일한 상태로 내버려두고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인명피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학교에서는 소화기 등 안전기구 관리를 완벽하게 구축해야할 의무가 있다. 한 신문사에서는 직접 K대학교 건물 내의 소화기들을 점검했지만, 작동도 되지 않는 19년 전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고, 텅텅 빈 관리자 점검표가 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문 지지대로 사용되고 있는 판국이었다.

 

잇단 화재 사건이 일어났던 후 임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 소홀한 상태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우리도 자신의 학교의 안전기구 관리 상태는 어떠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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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문창 14)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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