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위기, 참을성 없는 볼티모어
김현수의 위기, 참을성 없는 볼티모어 <러블리즈, Ah-Choo>
♬마이너로 보내고 싶은~
그런 사람이 나 생겼어~
아직 야구는 잘 못하지만
때가되면 올릴 거예요~♪
한국프로야구 간판타자 출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개막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그에게 구단이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현수는 계약 때 옵션으로 포함시킨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해 내려가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남게 됐지만 구단에서 출전기회를 보장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부진이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 속에서도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은 “아직은 적응기간이다. 5월까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지만, 거듭된 부진에 끝내 엔트리 제외를 고려한 것이다. 부진에 따른 엔트리 제외는 감독 입장에선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서 현지 언론과 구단이 김현수에게 정신적으로 큰 압박을 줬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낯선 땅에 처음 와서 적응하고 있는 선수에게 계속해서 언론에 좋지 못한 소식을 흘려 선수를 압박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선 구단이 일부러 김현수를 되팔려 한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단의 의도는 모르지만 볼티모어 구단의 언론플레이는 도를 넘었다.
볼티모어 여보세요! 오늘도 김현수 욕할거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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