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일본 방사능 사케가?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일본 방사능 사케가? <송대관, 유행가>
♬ 방사능 방사능 맛있는 노래
너도 한 번 마셔봐라~♪
다음달 21일부터 열리는 ‘2016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일본 방사능 오염 지역에 있는 사케(일본식 청주)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시민방사능센터 등 11개 시민단체는 서울 일본문화원 앞에서 사케 페스티벌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였다. 이들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주류회사 중 7곳이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정부가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규정한 곳에서 사케를 생산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했을 때 적절치 않다”며 행사 취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행사 주최 측인 주한일본대사관은 “참여 업체를 선정할 때 방사능 피해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페스티벌에서 제공되는 모든 사케는 정식 검역 절차를 거쳤으며, 7개회사의 사케도 이미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답했다. 방사능오염지역을 확인하지 않은 주최 측도 문제지만, 이를 방관해온 수출 당국은 확실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애꿎은 애주가들만 피해를 본 꼴이다.
방사능이 잔뜩 우러난 사케, 맛있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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