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의 20주기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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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의 20주기를 추모하며
  • 정재원 기자, 안수현 기자
  • 승인 2016.03.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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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의 20주기를 추모하며

故김광석의 20주기를 추모하며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른 즈음에>,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이름만 들어도 저절로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명곡의 주인공 가수 故김광석(경영 82).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를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주옥같은 그의 노래들은 아직도 리메이크 되고 있으며, 오디션 프로그램 단골 손님이 됐다. 그를 추모하는 취지로 시작한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는 어느 덧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가 된지 오래다.

 

우리대학 경영학과 동문이기도 한 가수 김광석. 본지는 그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비운의 천재’ 김광석, 그가 걸어온 길

 

19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1982년 경영학과 새내기로 들어오면서 우리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에 들어온 후 그는 대학 연합 동아리 ‘연합 메아리’의 소속 가수로 소극장 공연을 시작했다. 1984년 가수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을 결성해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1987년엔 학창시절 지기들과 7인조 그룹 ‘동물원’을 결성해 음반을 발매했는데, 이때 만들어진 노래가 바로 ‘거리에서’다. 이후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던 그는 ‘동물원’에서 나와 89년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1991년,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가 수록된 그의 두 번째 앨범은 대중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그를 국민 가수로 올려놓는다. 이윽고 1994년 발표한 정규 4집 ‘김광석 네 번째’에서 <일어나>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95년 한국 포크 음악 계보를 잇는 ‘다시 부르기 2집’을 발표한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1,000회 소극장 공연, 전국투어 등 국민 가수의 반열에 오른 김광석. 하지만 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자신의 서른 세번째 생일을 불과 20여 일 앞둔 1996년 1월 6일,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故김광석을 기억하는 법

 

故김광석을 추모하는 열기는 뜨겁다. 그의 노래를 듣는 것 이외에도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법은 많다. 그를 기억하는 방법. 명대신문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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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제19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의 멤버들이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음악, 사랑, 우정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작은 진실과 행복을 발견하고 18년 만에 콘서트를 열게 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디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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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디셈버는 故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창작 뮤지컬로 <디셈버:끝나지 않은 노래>로 김광석의 자작곡, 가창곡, 미발표곡들을 한 번에 들을 수 있는 뮤지컬이다. 따라서 <서른 즈음에>, <그날들>, <먼지가 되어>, <이등병의 편지> 등 요즘에도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로 자주 들을 수 있는 그의 주옥같은 가창곡은 물론이고 그가 생전에 콘서트 엔딩곡으로 즐겨 사용했던 <일어나>, 위트와 애틋함을 함께 가진 김광석 그 자신의 정서적인 동일체와 같은 <바람의 불어오는 곳>과 같은 자작곡이 포함되어 있다.

 

뮤지컬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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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초연된 창작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이 불렀던 주옥같은 명곡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하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딸과 수행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1992년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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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콘서트, ‘김광석 다시 부르기’

지난 2009년 故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국 15개 도시에서 개최 됐다. 작은 추모 콘서트에서 시작해,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로 자리잡은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전세계 유례없는 최장기 콘서트로 기록되고 있다.

 

 

김광석을 보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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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가 오는 4월1일부터 6월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를 추억하기 위해 전시는 유족과 팬들에게 제공받은 故김광석의 자필 악보, 친필 일기와 메모, 통기타, 발표된 LP 앨범 등의 유품도 함께 공개된다. 또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는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전시인 만큼 음악과 전시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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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길은 故김광석이 살았던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그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거리다. 지난 2010년 ‘방천시장 문전성시 사업’의 일환으로 방천시장 골목길에 총 11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길이 350m 벽면을 따라 걷다 보면 김광석 조형물과 포장마차에서 국수 말아주는 김광석,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김광석 등 골목의 벽마다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들이 다양한 모습의 벽화를 볼 수 있따. 매년 가을에는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 대회'를 개최하여 김광석을 추억하고 있다.

(이상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명대신문이 뽑아본 김광석 명곡 best3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리메이크 앨범 ‘다시부르기 2집’에 수록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의 첫 구절이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류근 시인이 직접 작사했다. 그만큼 가사의 구절구절마다 시적인 예술성이 느껴진다. 또 김광석만의 특유의 창법으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며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풀어냈다.

 

 

‘이등병의 편지’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엔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 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이등병의 편지’다. ‘이등병의 편지’는 리메이크 앨범 ‘다시부르기 1집’에 수록되어 있다.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입대하는 남자의 애환을 담은 노래이며 김광석의 앨범에 수록된 이후 이것이 큰 공감대를 얻었다.

 

 

‘일어나’

 

끝이 없는 날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김광석 4집 앨범 ‘김광석 네 번째’에 수록된 ‘일어나’이다. ‘일어나’는 김광석의 자작곡으로 “한동안 무언가 모르게 답답했을 때, 그래도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의미를 갖게 해준 곡이다”라며 작곡 당시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후에 그의 사망원인 중 하나를 우울증으로 뽑은 것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대학 자연캠 명진당 옛 민주광장에서 열렸던 공연은 현재까지도 명공연으로 남아있다.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전시 추모 행사

 

김광석이 생을 마감한 지 올해로 꼭 20주년이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머물러 있다. 그런 김광석의 2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가 4월1일부터 6월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를 추억하기 위해 전시는 유족과 팬들에게 제공받은 故김광석의 자필 악보, 친필 일기와 메모, 통기타, 발표된 LP 앨범 등의 유품도 함께 공개된다. 또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는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전시인 만큼 음악과 전시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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