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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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설(화공 13) 학우
  • 승인 2016.03.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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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통

아름다운 소통

 

바쁜 지하철 안,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모습으로 눈에 비친다. 노인과 노인이 아닌 사람들. 노약자석이지만 우리는 공공연히 그곳은 노인들의 쉼터라는 인식으로 임산부나 아픈 사람, 어린아이들마저도 그곳에 발길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65세 이상인 노인이 된 삶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얻기 힘들고 사회활동에서 배제된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노인이 되면 사회능력이 떨어짐을 의미할까?

 

사람들은 모두 나이를 먹고 몸이 쇠약해진다, 기억력이 감퇴되고 젊은 사람들보다는 능력이 모든 면에서 감소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활동 전반적으로 노인에 대한 인식은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모두 가지고 있고 60세가 되면 퇴직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노벨상을 받는 분들의 평균 나이는 대략 72세라고 한다. 연구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70세가 되어서 기억력이 더 좋아졌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나이가 70세 정도 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의 능력이 최대치로 실현된다는 말을 하고 계신다. 하지만 꽃을 피우기도 전에 꽃이 꺾이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노벨상은 바라보기도 힘들어지고 연구 실적 또한 좋지 않다. 실적이 좋지 않으면 지원금이 적어지고 연구직에 종사하려는 사람도 적어져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닌 아직 미숙한 젊은 사람들은 노련한 사람에게 배워야 할 기회조차 박탈된다.

 

작년 말에 개봉한 영화 <인턴>에서는 70세의 노인이 인터넷을 통해 옷을 파는 회사에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젊은 대표의 인턴이 되어 일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지 않았던 일을 솔선수범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며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이러하듯이, 개개인 모두가 부족하지만 뛰어나다. 노인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기 때문에 하는 편견으로써 마주하기보다는 나이에 대한 굴레를 벗어나 모두 쓸모 있는 사람이며 그에 따른 역할이 소중하다는 것에 대해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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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설(화공 13)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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