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1000호 특집 우리대학 유병진 총장을 만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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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1000호 특집 우리대학 유병진 총장을 만나다.(1)
  • 정재원 기자
  • 승인 2016.03.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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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 1000호 특집 우리대학 유병진 총장을 만나다.(1)

명대신문 1000호 특집

우리대학 유병진 총장을 만나다.

  

지난해 12월, 우리대학의 10대 총장으로 유병진 총장(이하 유 총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유 총장은 1952년 서울출생으로 우리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우리대학 총장을 맡아 8,9대 총장에 이어 이번 10대 총장직까지 연임하게 됐다. 지난 1월 4일,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유 총장의 취임식 겸 신년예배에는 교직원, 재학생, 외부 귀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 총장의 취임사 발표와 신년교례가 있었다. 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총장 재선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명지대학교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의 3년이 명지대학교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본지는 명대신문 1000호를 맞아 유 총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앞으로 총장직을 수행할 3년간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Q. 정재원 기자(이하 정 기자) : 8~9대 총장에 이어 10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3대에 걸쳐 연임하는 것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유병진 총장(이하 유 총장) : 저를 제10대 명지대학교 총장으로 선임해준 학교법인 명지학원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와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8년간 우리 대학교는 ‘MJU 2015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다각도의 발전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업 분야별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 부분도 있고 미진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대학의 책임자로서 성과를 거둔 곳보다는 부족하고 아쉬웠던 지점이 먼저 가슴에 남습니다. 올해 공표될 새로운 중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25’는 지난 임기 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보강하는 동시에 향후 십 년 이상을 내다보는 대학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의 총장 임기 동안 ‘비전 2025’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져놓는 것이 제 임무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도 바로 그것일 겁니다. 짧게는 명지대학교의 향후 십 년, 길게는 몇십 년을 내다보고 나아갈 수 있는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것. 그러기 위해서라도 학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이 필요한 때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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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 기자 : 총장직을 수행했던 지난 8년간 우리대학을 이끌어 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무엇입니까?

  

A. 유 총장 : 지난 임기 동안 우리 대학교가 거둔 성과를 얘기하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명지대학교의 오늘도 없었을 겁니다. 명지대학교를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신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창의적인 동시에 열정적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위해서라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통과 화합입니다. 소통과 화합은 지난 8년간 우리 대학이 내실 있는 발전을 다질 수 있는 가장 큰 밑거름이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도 소통과 화합이 전제되지 않는 곳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잘 구축된 제도라도 그것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에 소통과 화합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명지대학교는 성경의 깊은 진리에 근거하여 세워진 대학입니다. 하나님의 대학이라는 공동의 사명감으로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키워간다면,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미래는 계속해서 밝고 풍요로운 빛을 더해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정 기자 : 가장 추진하기 힘들었던 정책은 어떤 것이고, 현재 우리대학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알고 싶습니다.

  

A. 유 총장 : 최근 사회·산업 수요 및 인구 사회학적 변화에 따라 사회경제 분야뿐 아니라 교육 분야의 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고등교육기관을 담당하는 교육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발생하게 될 대학생태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대학구조개혁이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조개혁의 주 내용은 대학의 양적 규모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여 대학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학의 자체 구조조정을 포함한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과 학생 중심의 교육개혁을 주요 정부재정지원사업의 기본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2015학년도에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와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대비하고자 미래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에 부합하는 동시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16학년도 교육조직 개편(ICT 융합대학 신설 등)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속하는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는 2023년까지 시행될 예정인데요,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시행계획 수립, 대학 구성원 간의 합의를 통해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추진하여, 향후 2·3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MJU 2025 중장기발전계획’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대학 재정 건전성 확보를 대학경영분야의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재정운영의 효율화, 외국인 유학생 적극 유치, 사회교육원 활성화, 발전기금 모금 및 외부장학금 확대 등의 세부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Q. 정 기자 :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서 B등급을 받았습니다. 우리대학이 상대적으로 잘 준비했던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유 총장 :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는 2014년 초부터 진행되었지만, 실제로 평가지표의 윤곽이 드러난 것은 2014년 11월이었고, 평가 방안에 대한 교육부의 설명회는 2014년 12월 말에 이루어졌기에 보고서 제출기한(2015년 4월 3일)까지는 대응과 준비를 위한 기간이 상당히 촉박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명지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대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비교과과정이라고 분류된 학생 진로 및 심리상담, 취창업지원, 학습역량지원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요, 이는 우리 명지대학교 교육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족했던 부분보다는 이번 평가에 대해 아쉬운 점으로 평가대응 기간이 짧아서 충분히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정 기자 : 총장직에 재직하는 동안 변한 우리대학 모습 중 가장 커다란 변화사항은 어떤 것입니까?

  

A. 유 총장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드웨어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인문캠퍼스의 경우 방목학술정보관 개관, 자연캠퍼스의 경우 창조예술관 개관과 제 2공학관 및 제 5공학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교육환경 여건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아울러 우수 저장소 설치와 태양광 발전설비시설 구축 그리고 교내 친환경 녹지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그린캠퍼스를 구축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전임교원 확보율과 전임교원 강의전담률을 대폭 향상해 강의의 질을 개선하였고, 미래기획위원회 산하 자체진단평가단을 신설하여 대학구조개혁평가와 수도권 특성화 사업, 프라임 사업 등의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과 관련된 평가지표 관리와 교육제도 개선·개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학술연구진흥위원회를 신설하여 교수님들의 연구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으며, 학내 구성원들에게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단과대학 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Q. 정 기자 : 총장님께서는 현재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등, 대학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A. 유 총장 : 돌이켜보면 1993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에 첫발을 디딘 이래 20년 넘게 대학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 일해 왔네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대학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도 오랫동안 일해 온 덕분에 작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에 선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대학 스포츠의 발전에 열성을 기울이는 것은, 스포츠에 대한 저의 남다른 관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흔히들 지성의 전당이라고 하는 대학과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스포츠 사이에 뜻밖에 통하는 지점이 많은 데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맨십, 즉 스포츠정신에는 단순히 페어플레이라는 덕목만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는 자기 단련과 연마, 인간(상대)에 대한 존중과 예의, 그리고 소속감과 단합심(팀워크)을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 스포츠이며, 이러한 덕목들이 응축된 것이 스포츠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KUSB와 FISU에서 일하면서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요, 스포츠를 통해 보여주는 그들의 숭고한 열정과 창의력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의 젊은 세대들, 특히 대학생들에게도 커다란 영감과 감동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건강하고 올바른 정신의 함양은 요즘처럼 무한경쟁이 요구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더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우리나라의 대학 스포츠도 예전처럼 오로지 운동만 할 줄 아는 선수가 아니라 지덕체를 골고루 겸비한 훌륭한 인격체를 길러내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스포츠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도 운동선수들에게 전인교육의 기회가 충분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정 기자 : 최근 학문의 경향을 살펴보면 인문과 공학의 융합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특성화 사업의 중요성 또한 무시할 수 없고 최근 인문캠에 신설된 ICT 융합대학은 그런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이는데 설립된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유 총장 : 최근 대학사회에서 제기되는 화두는 학과와 전공의 한계를 뛰어넘은 실용적 융합과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입니다. IT산업을 비롯하여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융․복합적 인재를 필요로 함에 따라 각 대학에서도 융복합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적극적입니다. 우리 대학도 본격적인 융합학문 시대에 대비해 ICT 융합대학을 신설하였는데요, 인문학적 소양을 기반으로 능동적이고, 창의적이며 실무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이 대학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ICT 융합대학 신설을 계기로 양 캠퍼스에 계열별․전공별로 나누어져 있는 학과(부) 간에 학술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학생들 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정 기자 : 인문캠과 자연캠 간의 공간적 거리로 인해 지속적인 교류가 아직 부족한 현실입니다. ICT 융합대학이 설립되면서 우리대학 내에서의 양 캠퍼스의 지속적 교류가 더 중요하게 되었는데 양 캠퍼스 간의 융화를 어떻게 끌어내실 생각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유 총장 : 양 캠퍼스 간에 놓인 물리적 거리는 단기간에 변경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지요. 다만 물리적 거리 이상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러한 토대가 마련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가령, IC T융합대학을 본보기로 하여 융복합 전공과 과목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양 캠퍼스 간에 학술적 교류를 비롯하여 인적 물적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양 캠퍼스 간에 공통의 관심사가 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Q. 정 기자 : 올해 정시 입시 요강이 학과별 모집에서 대학 또는 학부 단위 모집으로 변경됐는데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A. 유 총장 :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대학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주요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를 통한 대학 교육 개혁을 수반하는 것으로 정부의 고등교육정책에 부응하고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정시전형에 한하여 단과대학 또는 학부 단위 모집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Q. 정 기자 : 최근 서울지역 23개 대학의 학점교류가 2학기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이 준비해야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유 총장 : 대학 간 학점교류의 장점이자 혜택은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모교에 없는 교과목을 신청하여 수업을 들을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 대학에 없는 교과목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되는데요, 명지대학교 역시 창의적인 동시에 특성화된 교과목을 많이 개설하여 이에 부응할 계획입니다.


-(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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