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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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이대학보 남미래 편집국장
  • 승인 2016.03.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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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명대신문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집권 침해와 구독률 저하로 대학언론의 위기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우들을 위해 매주 신문을 발행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1954년부터 꾸준히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명대신문은 올해 1000호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기획회의를 거쳐 일주일에 하루는 밤을 새워가며 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고된 일이면서도 참으로 뿌듯한 일이기도 합니다.


빌 코바치의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따르면 저널리즘의 1차적인 목적은 시민들이 자유로울 수 있고, 그들이 자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통해 시민은 자유롭게 자치 정부를 구성하기 때문에 언론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신문은 역시 그 특성에 맞게 독자인 학생, 교수, 교직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학 언론의 위기가 제기되지만 대학신문이 제기능을 다 해야 학내 자치가 비로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대학신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학신문은 꼭 필요한 기관입니다. 학생들이 알아야 할 이슈들을 알려주고 청년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저 뚝심있게, 묵묵하게 좋은 기사를 학우들에게 보도한다면 언젠간 학우들도 응답할 것입니다.


명대신문은 지난 62년간 우두커니 학교를 지키며 학내외 문제를 보도하고 고발하며 발전해왔습니다. 대학언론으로써 함께 명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성장해나가길 기원합니다. 건전한 학풍 진작과 학술연구의 발표 및 올바른 학내 여론을 창달하는 업무를 실행하는 명대신문이 지켜왔던 기조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우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언론의 본질을 함께 고민하며 대학신문이 함께 나아갈 방향에서 한걸음 먼저 나아갈 수 있는 명대신문이 되기를 옆에서 응원하고 지켜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명대신문의 10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이대학보 편집장.jpg 

이화여자대학교 이대학보 남미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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