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서재민(영문 14) From. 김창회(영문 14)
상태바
To. 서재민(영문 14) From. 김창회(영문 14)
  • 김창회(영문 14) 학우
  • 승인 2015.12.07 0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o. 서재민(영문 14) From. 김창회(영문 14)

 

To. 서재민(영문 14)

 

안녕, 재민아. 창회다. 너랑 나랑은 우리 7명 모임 중에 딱 2명 있는 남자야. 그래서 어쩌면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 1학년 때 다 같이 처음 만났을 땐 형이라 불러야 할지, 말을 놓아야 할지 몰라서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반말로 부르는 걸 보면 우리가 매우 친해지긴 했나 봐. 예전보다는 나도 살이 빠지고, 너는 몸이 좋아지고 하다 보니까 벌써 2학년 끝이 다가온다. 내가 이렇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잘 해주려고 하는데, 맨날 말로만 어디 가자, 어디 가자 해놓고 막상 가려고 하면 왜 안 가는 거냐. 그래도 방학 때는 같이 노량진도 가고 밤새워 놀기로 했으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볼게. 이제 몇 주만 학교 더 다니면 2학년이 끝나고 우리는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못 볼 수도 있지만, 학교 다니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어. 요새 갑자기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는 것이 보여 안쓰럽다. 얼른 낫길 바랄게. 군대 다녀오면 우리 둘 다 친구가 학교에 많이 없을 듯 하니 꼭 같이 복학하는 것 잊지 말고, 많이 아끼고 또 아낀다. 남은 2학년 2학기 얼마 안 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랄게. 종강하는 날, 7명 다 같이 모이는 날이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정도로, 코 삐뚤어질 정도로 마셔보자!

From. 김창회(영문 14)

 

백마우체통 사진.JPG

 

김창회(영문 14) 학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