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폭행남, 논란 끝에 제적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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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폭행남, 논란 끝에 제적처리,
  • 명대신문
  • 승인 2015.12.0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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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폭행남, 논란 끝에 제적처리,

 

의학전문대학원 폭행남, 논란 끝에 제적처리, <오혁, 소녀>

 

 

♬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그대 무서워 울지만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도망가지 말아요

 

지난달 28일, 전라남도 광주에 있는 한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에서 연인 사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인 A 씨가 남자친구인 B 씨에게 감금당한 채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은 벌금형에 그쳤다. 사건의 경위는 이랬다. B 씨가 A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A 씨가 잠결에 무성의하게 대답했다는 이유로 감금한 채 폭행을 가한 것이다. A 씨는 감금되어 있던 중 잠시 졸고 있던 B 씨의 눈을 피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B 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집행유예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의전원 제적 우려가 있다며 B 씨에 대해 벌금형만 선고했다. 의전원 측 또한 학생 간 격리조치도 하지 않는 등 소극적 대처를 했다. 하지만 이 판결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며 의전원 측에서 학칙에 따라 B 씨를 제적하기로 했다.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A 씨는 아직도 매일매일 학교에서 B 씨를 마주쳐야 했을 것이다.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는 법원의 판결과 의전원 측의 태도, 인권에 대한 의식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우리 사회가 그러네? 정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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