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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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 인터뷰
  • 관리자
  • 승인 2009.09.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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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새로 배움터, 난 절대 잊지 못할 뿐이고~!

학우 인터뷰
새내기 새로 배움터, 난 절대 잊지 못할 뿐이고~!

한순간 선배, 동기들에게 어필하게 된 사연은? - 송민경(컴공 08) 학우

저는 자기소개에 얽힌 추억이 있어요. 새터에 가면 대부분 자기소개를 먼저 하잖아요. 저희 학과도 둥글게 앉아 자기소개를 시작하는데 거의 모든 동기가 이름과 현재 사는 곳만 간단히 말하고 소개를 끝냈어요. 이 모습을 보고 선배들은 식상하다고 하는데 하필 다음이 제 차례였거든요. 순간 ‘그렇다면 난 색다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저는 트로트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죠. 말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아니나 다를까 바로 해보라고 시키더군요. 다들 처음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망설였지만 들뜬 분위기 때문에 결국 저는 무반주로 트로트를 부르게 되었어요.
자기소개에 얽힌 이야기가 하나 더 있어요.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FM 자기소개’를 해요. FM 자기소개는 최대한 큰 목소리로 자신의 소속을 밝히고 주목을 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저는 평소 말하는 것보다 조금 크게 자기소개를 했을 뿐인데, 동기 중에 소리가 제일 크다며 박수를 받고 본의 아니게 저를 어필하게 되었어요.
새터 마지막 날, 저의 롤링페이퍼에 적힌 ‘튼튼하고 듬직하다’, ‘벌어진 어깨가 탐난다’는 글은 다 그 이유였답니다. 아, 참고로 전 여자랍니다! 후후♡

선배의 마음을 알 수 있던 새터가 기억나요! - 유선경(영화 07) 학우

새터와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새터에 가면 정규 행사가 끝난 뒤 학과별로 선배ㆍ동기와 술자리를 갖잖아요. 서로 친해지기 위해 게임을 하거나 때때로 자리를 바꿔 가며 술을 마시는데 여러 사람과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좋죠. 하지만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면 정신없이 술만 마시게 되서 빨리 취하게 되잖아요.
저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하면서도 게임에 져서 벌주를 마시고, 선배들과 술잔을 주고받았어요. 처음엔 가볍게 마셨는데 생각보다 빨리 취하게 됐어요. 어느 순간 도저히 더 마실 수 없을 것 같았고 고민 끝에 선배에게 잠시 쉬었다 온다고 조용히 말했죠. 술도 깰 겸 잠시 쉬고 올 생각이었는데 선배가 “많이 피곤하면 방에 들어가 자서 자도 돼”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흔히 새터에 가면 밤새 술을 마실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선배가 강요하지 않고 후배를 챙겨주는 모습에 놀랐어요.
지금은 웬만하면 끄덕 없지만, 몇 잔 마시지 않아도 금방 취했던 그때. 새터에서의 예상치 못했던 모습에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새내기 후배님들, 새터에서 밤새도록 술만 마시는 건 아니랍니다.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도 있다는 것을 새겨두세요~

 정임혜 기자 ims2317@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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