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서 값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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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서 값진 경험
  • 서인애 기자
  • 승인 2015.11.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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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서 값진 경험

기자로서 값진 경험

 

인터뷰부터 단신까지 필자에게 쉬운 것 하나 없었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고 체계적으로 하나의 일에 몰두하고 싶어 명대신문사의 기자로 지원했고 기자가 됐으나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기자가 되고 난 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처음 한 달은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해치운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우왕좌왕하며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다. 취재 전화를 돌리는 것도, 보도 기사 하나 작성하는 것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이었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총학생회 중간점검 기획 기사를 쓸 때 인터뷰 일정을 정하는 것도 어려웠고 질문안에 쓰여 있는 질문 하나 읽는 것도 힘겨웠다. 또한, 원고매수 채우기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기사 쓰는 건 낯설고 어렵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 질문안을 작성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내주기로 했던 자료들을 약속한 날짜에 보내주지 않아 재촉하는 것까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정도 양식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새로운 내용에 대해 기사를 쓰는 것은 아직도 낯설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속에서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매번 기사를 쓰고 하나둘씩 신문을 발행할 때마다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있다. 처음에는 일이 많아 바쁘다고 생각했고 서둘러 마치려고 했다. 지금도 바쁘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 뿌듯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또한, 기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었을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기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인터뷰 하는 것은 물론 기사 한 줄 쓰는 경험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는 현재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

  996호 기자수첩 사진.JPG

 서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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