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과 도전에 대한 갈망, 61년
사람의 나이로 환갑(還甲)을 넘어선 명대신문. 1954년 11월 ‘근화학보’라는 이름으로 창간호를 발간한 후, 1966년 10월 명대신문이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명대신문은 오랜 세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론직필(正論直筆)하며 걸어왔습니다.
명대신문은 명지대학교의 역사는 물론, 한국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함께하며 잊히지 않을 기록을 담아온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기성언론의 사각지대에 놓인 삶의 이야기를 다루던 따뜻함과 학교ㆍ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명대신문의 시선은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대학사회 전반에 걸쳐 건강한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명대신문에는 깊은 역사와 더불어 한곳에 머무르지 않으려는 도전정신과 끊임없이 역동하는 젊은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향해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알기에 명대신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명대신문은 ‘다름’을 사랑하는 신문이길 바랍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도 소외당하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신문. 끊임없는 혁신과 실험을 통해 기존과 다름을 추구하는 신문이면 좋겠습니다.
애플 사(社)의 창업자 故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1955~2011)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현재에 머무르지 않는 신문.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갈망하는 신문. 상식적 판단에서 옳은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힘을 가진 신문. 그리하여 더욱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명대신문의 또 다른 출발을 응원합니다.
명대신문 64대 편집장 이재희(사학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