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창간 61주년 축사
어느덧 명대신문이 창간 61주년을 맞았습니다. 온 명지인과 더불어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명대신문의 발간과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편집인 교수님과 학생기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고마움과 격려의 뜻을 전합니다.
명대신문은 명지대학교의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명지대학교의 자화상이자 거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왔습니다. ‘펜 끝은 녹슬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대학언론의 중심에 서서 제 목소리를 내왔으며, 아울러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서 소중한 소통의 장을 열어왔습니다.
올해는 우리 대학교가 MJU 2015 중장기발전계획을 완료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명지대학교 67년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으로 자리 잡은 명대신문에 거는 기대 또한 적지 않습니다.
대학신문은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함께 추구하는 곳입니다. 대학신문 본연의 역할과도 직결되는 이 둘 모두를 아우르는 명대신문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명지의 구성원들에게 기획기사와 심층보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구성원들 간에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열어나가 주기를 소망합니다. 나아가 지역사회를 비롯하여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면서 공공의 희망을 담아내는 지면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품고서 세상을 향해 넓은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명대신문 창간 61주년을 축하하며, 조만간 지령 1000호의 금자탑을 이룰 명대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멀리 2000호, 3000호가 되는 날에도 명지의 자랑이자 자존심의 자리를 굳게 지켜주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명대신문을 위해 헌신해온 모든 구성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유병진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