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최영순(청지 13)
오빠, 안녕하세요. 보람입니다. 이렇게 글로 편지를 전하려니 막상 쑥스럽네요. 이 릴레이 편지는 어느덧 어우라미를 위한 이벤트가 된 것 같아요. 이것은 영순 오빠를 포함하여 모든 어우라미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영순 오빠! 어느덧 기장으로 활동한 지 6개월이 되어가네요. 시간 참 빠른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오빠가 일하는 걸 보며 속으로 감탄해요. 힘든 일 먼저 앞장서서 지혜롭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오빠의 통솔력이 지금 11기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고생하는 부기장 은주와 성완 오빠도 일하는데 힘든 내색 안 하고 잘 섬기는 거 보고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우리 어우라미 11기가 벌써 만난 지 반년이 넘어 거의 일 년이 되어가네요.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다른 동아리보다 얻는 것도 많고, 일도 많은 이곳에서 살 부대끼며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돈독해진 것은 많은 시간을 함께해서인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서로 이기적이지 않게 행동하며 배려한 게 지금의 11기를 만든 것 같아요. 여러분 앞으로도 많은 고난과 역경과 험난한 파도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11기 똘똘 뭉쳐서 그 시간을 다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보아요!!! 정말 너무나도 다른 9명이 모여서 때론 힘들 수도 있지만 맞춰가는 그 과정의 기쁨은 9배가 될 거로 생각해요. 경호 오빠, 철혁 오빠, 성완 오빠, 성훈 오빠, 영순 오빠, 은주, 예진이, 지현아!! 우리 11기 끝날 때까지 가족 같자!
ps. 앞으로 월요일마다 달릴 거야. 말리지 마세요. 다들 집 일찍 가면 안 돼요. 여러분의 월요일은 나의 것!
From. 황보람(정외 13)
황보람(정외 13) 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