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뒤에 이산가족 상봉으로 화해?, 로꼬 & 유주의
다툼 뒤에 이산가족 상봉으로 화해?, 로꼬 & 유주의 <우연히 봄>
♬우연히 상봉 오나봐 옛 가족이 보여
형 누나 오나봐 저 멀리서 그들 향기가
핑 도는 눈물이 당신 얼굴에
그리운 느낌 이 떨림
우리 정말 힘들게 봄~♬
남과 북이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지난 8일 합의했다. 양측은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7일 오전 10시 50분부터 8일 오전까지 ‘무박 2일’간 실무접촉을 진행했으며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추진을 위해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번 실무접촉은 8·25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써, 작년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 8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남과 북이 화해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분쟁이 있을 때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중단했다가, 화해의 표시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어떤 이에게는 피붙이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고, 어떤 이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민족 화합의 첫걸음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남북한아 이산가족 상봉 정기적으로 해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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