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를 우리 대학 발전의 변곡점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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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를 우리 대학 발전의 변곡점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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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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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를 우리 대학 발전의 변곡점으로 삼자

새로운 학기를 우리 대학 발전의 변곡점으로 삼자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았던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새로운 학기에 접어들었다. 대학 외부의 정치사회적 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대학 교육의 내적·외적 환경 또한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동안 개혁과 변화에 지나치게 둔감했던 우리나라 대학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역량이 다소 미흡하지만 어느새 교육부 주도의 구조개혁에 따라가는 모습이다.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구조개혁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학령인구의 감소와 산업현장 수요와의 괴리 등의 요인으로 인해 대학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사회구조변동의 일부라고 인식되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올해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및 학자금 대출 등이 제한을 받게 된다. 그만큼 학교 재정은 물론 학생들의 교육·학습 환경과 재정 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의미이다. 물론 관련 법률안의 국회 본회의의 통과 등 아직은 몇 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 아무리 높은 등급을 받은 대학도 정원의 자율 감축에 동참해야 하는 구조이다. 이러한 정원 감축은 대학 재정의 악화를 초래할 것이고 여러 가지로 대학 간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할 것이 자명하다.

 

다행히 우리 대학은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원감축이라는 큰 흐름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우리 대학은 작년 후반기부터 대학 본부의 주도로 교육부의 변화무쌍한 다양한 평가 지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고, 지금도 대학의 중·단기 미래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행히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다소 둔감했던 위기의식과 긴장감이 다시 살아났고 평가지표의 단기 변화에 대한 예측도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다고 본다. 교육부 주도의 인위적인 대학구조개혁이 평가지표의 객관성 및 타당성, 평가결과에 따른 불이익의 부적정성 등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이러한 대내·외적 변화의 바람을 우리 대학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학내 모든 구성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구성원 모두가 대학의 구조개혁을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스스로의 삶과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할 때 어려움을 해쳐나갈 지혜와 힘이 모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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