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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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5.09.0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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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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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신문사의 기자가 된지도 어엿 4학기째에 접어들고 있다. 처음 들어와 맞춤법부터 인터뷰까지 모든 것이 서툴던 수습기자기간을 넘어, 이제는 장난반 진담반으로 간단한 보도기사 하나쯤은 눈감고도 쓸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해졌다. 교내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는 것은 뿌듯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빠지는 일도 다반사다. 이번 기자수첩에서는 본 기자가 학보사 활동을 하며 겪었던 뿌듯했던 상황, 어려움을 겼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먼저 학우들을 대표하여 학교의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등 의견을 바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로 본지에서 인문캠 경상관 옆 장애인 통로에 자전거가 무단으로 세워져 통로를 막고 있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 보도가 나간 후 학교 측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무단으로 자전거를 세워 장애인 통로를 막지 않도록 자전거 보관소를 만드는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내가 쓴 기사로 학교가 바뀌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 이외에도 교내 축제를 취재하면서 느꼈던 소소한 즐거움도 있다. 이건 좀 웃긴 이야기지만 필자는 사실 가수 박재정의 팬이다. 운이 좋게도 지난해 우리대학의 축제의 초대 연예인으로 가수 박재정이 왔다. 그러나 연예인의 공연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축제를 즐기기는 고사하고 사람에 치여 제대로 볼 수도 없다. 그러나 당시 취재활동을 하고 있던 필자는 학보사 기자들에게 주는 ‘PRESS증’을 목에 걸고 취재를 하며 맨 앞에서 가수 박재정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일이 다 그렇듯 학보사 활동에도 어려움도 뒤에 따른다. 학교에 대한 문제점이나 불편한 점을 다루는 일이 많다보니 교직원들과 인터뷰를 하는 일이 많다.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교직원이 대부분이지만 대개는 불성실한 답변이나 인터뷰를 귀찮아하기도 한다. 지난 학기에 학생복지봉사팀에 인터뷰를 하러갔다. 사전에 통화를 하여 인터뷰 일정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막상 갔더니 컴퓨터로 계속 자신의 업무를 하시면서 시종일관 불성실하게 답변하였다. 앉으라는 말도 없으셔서 30분째 그 분 자리 옆에 서서 인터뷰 질문을 했던 경험이 있다. 기사 기획부터 발행까지 열심히 교내 신문을 만들지만 학우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한 것도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다.

물론 발행마다 열심히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더 많은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기자수첨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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