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1호 2면 ‘조교파업 200일, 앞으로의 향방은?’ 기획보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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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호 2면 ‘조교파업 200일, 앞으로의 향방은?’ 기획보도를 읽고
  • 이재희
  • 승인 2009.09.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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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파업,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준 고마운 명대신문

어느덧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그러나 2009년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도 우리대학은 조교문제로 들썩인다. 사실 필자는 조교파업 상황을 보면서도 구체적으로 왜 파업을 하고 있는지조차 잘 몰랐고, 나와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이에 무관심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다 차츰 집회를 여는 것을 지켜보면서 ‘일이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했다. 알고 싶은 것은 많았다. ‘조교들이 해고된 것이 왜 문제인가’, ‘학교 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인가’, ‘학생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하는 끊임없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러나 정작 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은 200일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사라져갔다.

하지만 이번 명대신문 891호 기획보도에서는 조교파업의 향방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 필자의 오랜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먼저 조교들이 해고된 것이 왜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기사 첫 번째 단락에 잘 나타나 있었다. 학교 측은 해고된 조교의 복직 문제에 대해 여전히 반대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또, 필자가 속한 자연캠 총학생회의 경우는 ‘해고된 조교의 노조 집회로 인해 침해받는 수업권을 보장하라’는 입장을 표출한 것으로 보아 파업문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학우들의 반응을 살펴본 설문조사의 결과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프나 도표로 나타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학우들이 조교파업의 내막을 자세히 모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학우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점에서 명대신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러나 명대신문에게 쓴 소리 하자면 학내 신문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 저조할뿐더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필자의 경우에도 우리대학에 입학한 후 3개월간은 명대신문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으며, 1년 반 동안은 명대신문을 주의 깊게 읽어본 적도 드물었다. 궁금했던 학내 사안을 발 빠르게 취재하여 학우들에게 알려주는 고마운 명대신문이지만 이런 기사를 많은 학우들이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앞으로는 많은 학우들이 거리낌 없이 이러한 유익한 기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명대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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