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뇌트워크
강의가 모두 끝났음에도 기자와의 원활환 인터뷰를 위하여 강의실에서 홀로 한국어 발음을 연습 중이던 리단(일어일문 12) 학우를 만났다. 그래서 그런 것 일까 “니하오~” 기자가 미리 준비해간 간단한 중국어 회화 표현들이 무색할 정도로 그녀는 이미 상당한 한국어 실력자였다.
존댓말
한상천 기자(이하 한 기자) : 한국어를 정말 유창하게 잘 구사하는데 한국어를 배우는데 혹시 힘든 부분이 있었나?
리단: 한국어 문법 중 존댓말 사용이 매우 어려웠다. 처음에 한국의 존댓말을 잘 몰라 교수님께 반말을 사용했다가 혼난 적이 한 번 있었다. 그 이후로는 존댓말을 잘 사용 한다 (웃음).
드라마
한 기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했는데,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는가?
리단: <꽃보다 남자>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정말 좋아한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연애를 다루었기에 특히 좋아했던 것 같다. 내 주위에 중국인 친구 두 명이 있는데 서로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드라마처럼 꼭 좋은 커플이 되었으면 한다.
분식
한 기자: 분식을 좋아하는가?
리단: 분식을 좋아하게 된 것도 한국 드라마 덕분이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 포장마차 등에서 분식을 즐기는 장면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그런 장면을 통해 처음으로 분식을 접했다.먹어 보니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지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다.
한상천 기자 genus777@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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