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호 4면 ‘졸업유예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 돈까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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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호 4면 ‘졸업유예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 돈까지?’를 읽고
  • 이수진(화공 11) 학우
  • 승인 2015.03.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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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유예생의 고충에 공감하며

 

졸업유예생의 고충에 공감하며 - 984호 4면 ‘졸업유예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 돈까지?’를 읽고

 어느덧 4학년 2학기를 맞이했다. 공대에 입학해서 정신없이 시험 보고, 과제하고, 동아리 활동을 할 때는, 졸업은 그저 먼 일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취업 준비생이 되었다. 한 학기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던 중, 평소 친구를 통해 종종 접했던 명대 신문의 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졸업유예하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 돈까지? 취업 준비생은 웁니다’. 딱 필자의 이야기 같았다. 기사를 읽어보니 졸업유예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졸업유예생 들의 고충은 거의 비슷했다. 요즈음 대다수 인턴십 자격요건에는 ‘재학생’ 혹은 ‘OO 년 OO 월 졸업예정자’라고 씌어 있다. 필자와 필자의 지인들도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격요건에 적지 않은 압박을 느끼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스펙의 질과 양이 중요시되고 재학생인 신분이 점점 더 중요한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미 졸업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이 재학생 신분을 가지고 있으려면 등록금의 1/6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학교에 내야 한다. 취업 못하고 스펙 쌓느라, 돈도 벌지 못하는 학생의 신분에서 그 많은 금액을 감당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돈을 지불하는 졸업유예생들은 서러워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사에서 대학들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 내용, 취업준비생들의 현실적 고충이야기, 기업의 채용문화를 포함해 졸업유예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중, 취업준비생들의 현실적인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공감을 하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졸업유예는 취업준비생들의 예민한 문제라 어디 가서 얘기도 잘 못 꺼내는 부분인데, 이번에 명대신문에서 한 면에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줘서 기뻤다. 그 밖에 자연캠의 학생식당 개선문제에 대한 기사에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위생 문제와 메뉴의 다양성 문제로 매번 학생식당을 이용할 때마다 불만족스러웠다. 이번 기회에 이 문제들도 개선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머리 식히는 코너에서는 필자가 보지 못한 영화 ‘비긴 어게인’에 관한 어느 평론가의 글도 올라와 있어서 졸업유예 관련 기사를 보며 뜨거워졌던 머리를 식힐 수 있었다.

명대신문을 읽으면서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신문이라 그런지 일반 신문들보다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들도 많고 얻을 수 있는 정보들도 많아서 유익했다. 평소에 신문을 잘 보지 않던 필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모든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명대신문을 좀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졸업 유예나 학생식당 문제와 같이 우리대학 학우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해결해나가면 좋겠다.

필자: 이수진(화공 11)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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