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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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의 필요성
  • 김지현
  • 승인 2015.03.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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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족’, ‘참여 부족’ 등 관리 미흡으로 사라져 가는 ‘소통의 장’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는 온라인상에서의 대학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자 구성원끼리의 정보교환을 가능케 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진 ‘소통의 장’이다. 학우들은 강의정보를 얻거나 교재를 사고파는 등의 소소한 소통을 하는 것부터 교내 이슈나 여론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 속에서 여론을 형성하기도 하며 필요시 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최근 논란이 된 서울대학교 강석진 교수의 성추행 사건 또한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를 통한 학생들의 증언으로 혐의가 밝혀졌다.

한편 우리대학에서도 지난 ‘새로고침’ 총학생회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공식 커뮤니티를 개설해 학우들의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활성화된 우리대학의 공식 커뮤니티는 없는 상황이다. 우리대학에도 온라인 커뮤니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1년 개설되었던 ‘명지누리’부터 ‘명지타임’, ‘뮤존’ 등의 많은 커뮤니티가 생겼지만 학우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많은 학우들이 커뮤니티의 존재 여부조차도 모르는 상황이라 학우들의 건전한 여론 형성, 정보 공유라는 커뮤니티의 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현재 우리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의 현황과 함께 커뮤니티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

 

사라져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리대학의 커뮤니티로는 ‘명지누리’, ‘명지타임’, ‘뮤존’ 등이 운영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명지누리’는 사라진 상태이고, ‘명지타임’은 존재하나 활동이 거의 미미하여 ‘뮤존’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남아있는 커뮤니티인 ‘뮤존’은 2013년 여름에 개설되어 현재까지 운영되어 오고 있는 우리대학의 커뮤니티다. 그러나 뮤존 또한 커뮤니티의 위기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처럼 한때는 구성원들의 ‘소통의 장’이었던 온라인 커뮤니티가 사라져가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우리대학 커뮤니티인 ‘뮤존’ 관리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서버 운영비로 사용되는 개인비용과 할애되는 시간 등 부담이 되는 요소 때문에 앞서 존재했던 우리대학의 커뮤니티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운영에 소홀하게 되고, 추후에는 문을 닫게 된 경우들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금전문제 등 다른 면보다는 커뮤니티 활성화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 모든 문제들은 커뮤니티에 대한 학우들이 관심이 높아지면 해결될 것”이라며 활성화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학우들 “커뮤니티가 필요한 것은 사실, 높은 참여율을 위한 홍보방안 필요”

현재 존재하는 우리대학 커뮤니티인 ‘뮤존’의 지난 3월 23일 기준 하루 글 수 10개, 서울대학교의 ‘스누라이프’, 고려대학교의 ‘고파스’ 등 타대학의 활성화된 커뮤니티는 하루에 수 백개의 글이 올라오는데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커뮤니티의 낮은 참여율에 대해 최미래(국문 12) 학우는 “학우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산하는 정보 공유의 장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여러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 웹을 가독성이 좋게 개편하거나 플랫폼 변화에 맞춰 타대학의 ‘대나무 숲’ 같은 SNS 기반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등 학우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윤은영(토목 12)학우는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가는 방법이 아니면 커뮤니티의 존재여부도 잘 알 수 없다”며 “학우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의 총학생회 페이지 등을 통해 커뮤니티의 소개를 하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수강정보나 분실물 등 우리대학의 사소한 문제까지도 한 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대학교 커뮤니티 특성을 잘 살린 통합된 플랫폼 또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뮤존 관리자는 “현수막,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를 병행하고 있고, 대학 커뮤니티 연합 ‘UCAN’과 함께 공동 홍보도 진행도 예정되어 있다”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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