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국회의원이면 장학금은 덤?
아빠가 국회의원이면 장학금은 덤? <My son>
MY my my fahter 나는 장학금 받고 싶어요
남들처럼 공부 안해도 받고 싶어요~
MY my my son 너도 장학금 받을 수 있단다
아빠가 국회의원이니까 받게 된단다~
최근 서울 주요 대학에 게시된 한 장학재단의의 장학생 후보 기준에 “‘국회의원 자제’로 대학 1ㆍ2학년 학생인 자”라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MK뉴스’에서 해당 재단은 국회의원 자제의 경우 필수 사항이 절대 아니라며 국가 장학금이나 다른 민간 장학 재단 장학금 선발 취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현장 대학생들의 분위기는 상당히 격앙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 대학교수는 국회의원 자녀라고 자격요건을 명시한 것은 다른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등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장학금은 주로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나, 특별한 공로를 세운 학생들에게 주는 돈이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점과 토익 등과 같은 장학금 선정 기준에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이 그들의 노력을 퇴색되게 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장학금은 우등생들만 받을 수 있다며! 앞뒤가 안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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