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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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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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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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누가, 어떻게 관리하나?

(아이콘) 우리대학 개인정보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

우리대학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파헤치다

개인정보, 누가, 어떻게 관리하나?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그 피해도 줄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과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네티즌들도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포털사이트와 기업, 관공서에 보안을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는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은 입학하는 순간부터 졸업할 때까지 모든 개인의 정보가 전산화 돼 학교에 기록된다.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수많은 개인 정보가 학교에 기록되지만 정작 학우들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누가, 어떻게 관리하고 조회하는지 알 수 없다. 이에 명대신문은 개인정보를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우리대학 학우의 개인정보 조회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가?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학적 및 개인정보를 종합정보시스템(Myiweb)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학생이 접속하면 본인의 개인정보와 수강신청 내역 등이 보이지만 교직원이 접속하면 학생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학과 △학번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수강신청 내역 △성적 △등록사항 등의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교직원들은 업무에 따라 제한적으로 권한이 부여되는데 학사지원팀은 졸업생 및 재학생의 학적 및 수강신청과 관련한 학생 개인정보를, 학생복지봉사팀에서는 장학금 관련 항목만을 열람할 수 있다.

인문캠ㆍ자연캠 정보지원팀 유광하 팀장은 “해당 부서의 업무 관련 정보 이외에는 열람이 불가능 하다”며 개인정보 열람이 제한적으로 이뤄짐을 강조했다. 그러나 별도의 전자인증을 받은 USB를 이용해 로그인 하는 타 대학과 달리 교직원의 ID와 비밀번호만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열람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으로 보아 우리대학이 ‘완벽한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교직원의 윤리의식에 전적으로 의존한 개인정보 보안

법률로 지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에서 기밀이나 다량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보안서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박 대리는 “보안서약서가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정보 관리자에게 정보를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책임감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국내 대기업인 삼성, LG, 한화 등은 자체적으로 정보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보안서약서를 작성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내 개인정보관리와 관련,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보안서약서를 작성하게 한다면 학생들이 학교를 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안서약서 작성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며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은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우리대학에서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보안서약 및 보안의식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인문캠ㆍ자연캠 정보지원팀 유광하 팀장은 “자체적으로 보안의식 교육을 실시하지 않지만 교육과학기술부, 방송위원회 등 공공 기관에서 내려오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전달한다”며 “지침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관한 법률’을 준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관리해야

김 팀원은 “정보화시대에서 개인정보의 보안은 무엇보다 중요한 숙제”라며 “학교 측과 학생들이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조회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관리자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도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kdh3536@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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