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캠 총학생회,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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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캠 총학생회,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다.
  • 김지현
  • 승인 2014.12.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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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소통부족, 하지만 학생총회로 긍정적인 반응 이끌어내

꼭지2.자연캠 총학생회,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다.

여전히 소통부족, 하지만 학생총회로 긍정적인 반응 이끌어내

 

자연캠 제 41대 ‘VIEW' 총학생회(회장 서지효ㆍ정통 11, 부회장 한상호ㆍ체육 09, 이하 총학)는 이번학기를 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본지는 자연캠 총학이 올 한 해동안 어떤 공약을 이행했는지, 매년 제기되어 왔던 학우들과의 소통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마지막으로 자연캠 총학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알아봤다.

 

자연캠 학우들에게 ‘VIEW’ 총학생회란...?

본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자연캠 학우 90명을 대상으로 자연캠 총학의 1년 동안의 활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 해 동안 전반적인 총학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라고 답한 학우가 21명(23%), ‘보통이다’라고 답한 학우가 60명(66%),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답한 학우가 9명(10%)으로 나타났다. 이어 ‘총학의 공약 이행정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라고 답한 학우가 20명(22%), ‘보통이다’라고 답한 학우가 60명(66%),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답한 학우가 10명(10%)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총학의 소통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라고 답한 학우가 15명(16%), ‘보통이다’라고 답한 학우가 44명(48%),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답한 학우가 31명(34%)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학 활동에 대해 만족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질문에 ‘학생총회가 인상적이었다’ㆍ‘먹거리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해 좋았다’ㆍ‘학우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많이 보였다’ㆍ‘학생들에게 총학을 알리려는 노력이 보였다’ㆍ‘학생총회를 실시할 때 인문캠과 같이 협력해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ㆍ‘공약 이행내용을 더 널리 홍보했으면 좋겠다’ㆍ‘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등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양립했다. 이에 대해 이현석(작곡 13ㆍ이하 이 학우) 학우는 “지난 11월 개최했던 학생총회를 1학기 때 개최해, 2학기에는 해당 안건에 대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한다”며 학생총회 개최시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노희윤(기계 09ㆍ이하 노 학우) 학우는 “과거 총학과는 달리 이번 총학은 학생들에게 열심히 봉사했고, 그것을 분명히 확인시켰다”며 “하지만 임기 말미에 가서야, 학생들에게 어필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학우들을 위해 내세운 공약, 그 결과는?

이번 자연캠 총학은 자연캠 학우들을 위해 선본시절 ‘등록금 인하 및 등록금 설명회 개최’ㆍ‘외부 강사 초청’ㆍ‘교내 ATM 가맹은행 증설’ㆍ‘우천시 우산 대여 시스템 도입’ㆍ‘다용도 연습실 및 명지 휴게소 구축’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다. 1년이 흐른 현재, 선본시절 내세웠던 공약 중 약 70%는 이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교내 ATM 가맹은행 증설’의 일환으로 명진당에 설치된 ‘신한은행’ ATM 기기와, 학생복지관 3층의 명지휴게소는 많은 학우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총학의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설문조사 결과 ‘공약을 생각보다 많이 이행했다’ㆍ‘명진당에 새로운 ATM기기가 들어와서 잘 이용하고 있다’ㆍ‘외부강사의 강연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긍정적인 답변과 ‘등록금 인하 폭이 낮다’ㆍ‘공약을 이행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노 학우는 “이번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복지, 특히 시설의 열악함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공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총학 서지효 회장(이하 서 회장)은 “우리대학에는 학생들이 마음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총학이 직접 디자인에 관여해 학생복지관 3층에 휴게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어려움 끝에 명진당에 ATM기기를 도입했으며, 총학생회비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고 공약 이행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행되지 않은 공약에 대해 서 회장은 “등록금 5%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행하지 못해 아쉽고, 야외 농구코트에 식수대와 화장실을 개설하기로 했으나 예산문제로 시행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학우들과의 소통의 계기가 된 자연캠 전체학생총회

한편 지난달 11일에 개최된 자연캠 전체학생총회(이하 학생총회)는 총학과의 소통에 대해 학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총학과의 소통에 만족하는 이유 또는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잘 몰랐던 문제들에 대해 적나라하게 드러내려 노력했다’ㆍ‘학생총회를 통해 총학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총학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잘 모른다’ㆍ‘학생총회를 너무 늦게 개최했다’ㆍ‘학생총회를 통해 소통한 것은 좋았으나 여전히 총학과의 소통은 부족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학생총회가 학우들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으나, 여전히 소통에 대한 과제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학우들과의 소통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학우들과의 소통은 학생회와의 간담회로 풀어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한편 이번 학생총회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고 운을 뗀 서 회장은 “총회 안건들에 대한 자료를 학교 측에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자료를 모아봤으나 충분하지 못했다”며 “학생들이 이러한 학내 문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인데, 학생들이 이런 안건들에 대해 잘 알고 공감해야 총학이 학교 측과 이야기 했을 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다음 학생총회에도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1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학기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 총학에게 이 학우는 “보통 임기가 끝나갈 때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운데, 이번 총학은 학생총회도 개최하는 등 전년도 총학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며 “그동안 총학이 학생들에게 많이 외면 받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많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수고했다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30점을 주고 싶다는 서 회장은 “학우들과의 소통에 미흡했던 점부터 시작해 학우 여러분들게 죄송한 마음뿐이다”며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앙서기운영위원회 창설 등 학생회칙을 변경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차기 총학이 학우 여러분들게 더 많은 것을 해드릴 수 있도록 확실한 인수인계를 진행하겠다”고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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