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캠 총학생회의 한 해를 돌아보다
상태바
양캠 총학생회의 한 해를 돌아보다
  • 김지현
  • 승인 2014.12.16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캠 총학생회, 그 1년의 발자취

인문캠 총학생회, 그 1년의 발자취

많은 공약 내세웠지만, 공약 이행에 대한 홍보 부족해

 

인문캠 제 41대 ‘새로고침’ 총학생회(회장 이현묵·경영 09, 부회장 정휘원·디미 10)는 이번 2학기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 한다. 이에 본지는 지난 1년간 총학이 진행했던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인문캠 총학생회는 한 해 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선거 본부 시절 많은 공약을 내세웠다. 1년 임기 동안 총학이 중심적으로 추진한 공약은 무엇일까. 이현묵 회장(이하 이 회장)은 “셔틀버스 노선 증설, 농구장·학관 1층 소강당 보수공사·노후 책걸상 교체, 장학금 2억 추가 증액, 휴게실 리모델링, 흡연부스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흡연하는 학우들로 인해 다른 학우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등 여러 복지사업과 함께, 장학금을 추가로 증액하는 등 다양한 공약을 이루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상관 본관 천장 교체 및 환풍 시스템을 설치했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위해 본관 3층, 5층, 9층의 휴게실을 리모델링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우들의 호응이 좋았던 ‘흡연부스 설치’와 ‘화장실 소식지’ 등 학생 복지 관련 사업들에 대해서 그는 “복지부분의 공약은 총학이 열심히 뛰어다니며 이뤄낸 사항인데, 학우들이 이 점을 높이 사 칭찬해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 차기 총학도 그들이 할 수있는 범위 내에서는 역량을 모두 쏟아 반드시 이뤄내고 다른 학교와 외부기관을 통해 이행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꼭 이뤄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직 이행되지 않은 공약들에 대해서는 먼저 “이행 되지 않은 공약 중 가장 큰 공약은 학점 포기제도의 재도입”이라며 “현재 학점포기제도가 존재하는 학교가 많이 있지만, 올해 교육부 필수 지침 사항으로 학점포기제도 폐지를 지시한 상황”이라며 “학점포기제도를 시행하면 교육부 주관의 대학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돼, 국가장학금 유형‘2’ 등의 지원 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학점포기제도 재도입’ 공약의 경우 이행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교직원저축보험료 대납금 31억 원을 활용한 등록금 인하에 대해서는 “학교 측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대납금 31억 원은 대납된 년 수 만큼 대납금액을 주기적으로 환수하기로 했고, 퇴임한 교원과 교직원에게도 환수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며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수되는 금액은 학우들을 위해 쓰겠다는 학교 측의 약속 또한 확실히 받아낸 상태이며 방학 중에 SNS를 통해 학우들에게 수시로 진행상황을 전달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은

본지는 지난 5일부터 11일지 인문캠 학우 총 80명을 대상으로 총학생회의 지난 1년간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우들은 ‘한 해 동안 전반적인 총학 활동’에 대한 질문에 80명 중 48명인 60%의 학우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고 ‘만족한다’가 21%(17명), ‘만족하지 않는다’가 18%(15명)으로 지난 총학생회의 활동내역에 다소 미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총학과의 소통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80명중 30명으로 37%의 학우들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11%(9명)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총학생회와 학우간의 소통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학생회의 공약이행 정도에 대해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학우가 총 80명 중 60명인 75%로 가장 많았고,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우와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우가 각각 10명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고 대답한 이유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흡연부스를 만들어 항상 문제였던 흡연 문제를 해결한 점과 간식사업이 주를 이뤘고, ‘만족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학우들이 흡연부스 등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자세한 공약 이행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이행 내역을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주는 이뤘다. 이에 김유정(디미 14) 학우는 “간식사업 말고는 어떤 것을 이행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체전이나 프린트 사업 등으로 총학 관계자들을 마주칠 때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총학이 존재하는지도 모를 만큼 홍보가 잘 안된 것 같아 아쉬웠다”며 “사업 이행이나 학내 행사들의 홍보가 활발히 되었으면 좋겠다”고 총학의 친절도와 홍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 회장, “한 해 동안 관심 가져주신 학우들에게 감사하다”

지난 해 당선 당시 아주 작은 부분부터 학교 전체의 문제까지 함께하며 새로운 명지를 만들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던 그는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올 한 해 동안 학우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학우들이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새로고침’ 총학생회가 존재 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끝으로 “차기 총학 및 다른 학생 자치기구에도 학우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